고3 등교 이틀째, 유증상 학생 262명 나와... 감염검사 진행

정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05-22 09: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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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당국과 학교, 학부모 초긴장 상태 들어가

유증상 학생은 절차에 따라 선별진료소로 이송…전날의 두배

▲20일 대전 전민동 전민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올해 첫 대면수업 준비를 하고 있다. 학생들은 코로나19 여파로 등교 개학이 미뤄진 지 80일 만에 담임선생님과 반 친구들을 만났다. [제공=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늘어날 것인가? 이태원발 집단 감염에 이어 고등학교 3학년 등교 수업 이틀째인 21일 전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증상 학생 262명이 학교에서 선별진료소로 이송됐다.

 

소방청은 이날 등교했다가 발열·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 관련으로 전담 119구급대에 의해 선별진료소로 옮겨진(1차 이송) 인원이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1차 이송된 학생 가운데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감염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검체 채취를 한 인원은 229명이다. 전날에는 127명이 검사를 받았는데 그보다 80% 넘게 증가했다.

 

교육당국이 긴장하는 이유다. 이 중에서 몇 명이라도 확진자가 나온다면 더 이상의 고3 수업을 진행하기 어려워진다.

 

이날 선별진료소에서 다른 장소로 옮겨진(2차 이송) 인원은 197명이다. 증상이 심한 7명은 선별진료소에서 병원으로, 증상이 경미한 167명은 자택으로 각각 옮겨졌다65명은 선별진료소에서 이동할 때 119구급차를 이용하지 않고 가족 차량 등으로 자체 이동했다.

 

방역 당국은 흔한 감기나 몸살인지는 더 지켜봐야 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면서 열이 나고 아프면 무조건 자녀가 학교에 나가지 않도록 권해 달라고 당부했다. 학교 사회의 특성상 한 번 번지기 시작하면 통제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정부가 긴장하는 것은 이태원말 집단감염이나 삼성병원 간호사들처럼 우리 사회 구성원 누구나 감염확산의 원인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지역 사회 감염확산이나 학교 현장 감염 확산은 좀처럼 통제가 어려운 만큼 제발 학교에 나오지 않도록 하고 선별진료소에 전화를 하고 안내를 받아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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