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째 등교 연기로 20일에 고3부터 등교

정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05-12 09:4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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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연합학력평가는 20일 이후로 연기, 대입일정은 일단 그대로

교육부 "확산 우려 높고 통제 가능성 우려도 크다!"

▲박범계 교육부 차관. [출처=연합뉴스]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및 지역 감염이 재확산하면서 유치원 및 초··고 등교수업이 1주일씩 추가 연기됐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1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학년별 등교수업 시작일을 일주일씩 뒤로 미룬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13일로 예정돼 있던 고등학교 3학년의 등교 수업은 20일로 연기됐다. 또 고1유치원생 등교는 27일로 연기됐고, 34학년 등교는 63일로 미뤄졌다. 1과 초56학년은 68일에 마지막으로 등교한다. 하지만 이 또한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줄어들어야만 가능한 일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등교가 이루어질 상황이었으나 7'용인 66번 확진자'가 황금연휴 때 이태원 클럽 여러 곳을 방문했던 사실이 확인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는 이날까지 나흘 만에 총 86명이 확인됐다. 클럽 직접 방문자가 63명이고, 직접 방문자의 가족·지인·동료 등 접촉자가 23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도 이날 이런 수치를 들면서 "감염 확산 우려가 높은 상황"이라며 "서울시가 파악한 연휴 기간 클럽 방문자 5517명 가운데 역학조사는 44%(2456)만 진행돼 감염병 통제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육부는 "(클럽 관련) 확진자가 거주하는 지역이 17개 시·도 중 68곳에 달해 감염병 지역적 파급도 광범위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유 부총리와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오후 3시에 긴급 영상 회의를 열어 등교 연기를 전격 결정했다.

 

이날 교육부 브리핑에 참석한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평균적으로 잠복기가 일주일 이내라서 당초 13일 개학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지금은 클럽 관련 상황이 발생한 데다 접촉자 규모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서 (연휴 이후) 14일인 520일까지 지켜보는 것이 더 안전하겠다고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 차관은 수능 추가 연기 등 대입 일정 변경 가능성에 관해서는 "5월 말 이전에 (3) 등교가 개시된다면 대입 일정은 변경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14일 예정됐던 (경기도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는 20일 이후로 연장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병역 전문가들중 일주에선 등교개학 이전에 '생활 속 거리두기'에 대한 분야별 위험도를 재평가하고 단계적 일상복귀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클럽·주점과 같이 밀폐된 공간에서 밀접한 접촉을 하는 '초위험 밀집시설'을 분류해 운영재개를 늦추자는 것이다.

 

등교개학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판단한 뒤 운영재개 여부를 판단하는 것도 방법이라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클럽발 집단감염은 일상복귀가 모든 분야에서 한꺼번에 벌어지면서 터진 경향이 있다""등교개학을 며칠씩 미룰 게 아니라 조금이라도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분야별로 일상복귀 시기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 전문가들은 5월말까지 고3 등교가 만약에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대입 일정 자체를 변경해야 할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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