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청년실업률 10%대 육박 [출처=YTN]
[데일리매거진=천선희 기자] 청년 실업률이 10%대에 육박하며 5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가 2645만명으로 전년동월보다 26만1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월간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1월 33만9000명에서 2월 22만3000명으로 줄었다가 3월엔 30만명으로 다시 늘었다. 그러나 4월 25만2000명에 이어 5월 26만1000명으로 2개월 연속 20만명대에 그쳤다.
전체 실업률은 3.7%로 전년동월대비 0.1%p 하락했으며 실업자 수는 100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실업자는 40대와 50대를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7000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청년층에서 실업자 수가 집중적으로 늘었다.
30대(-5000명), 40대(-3만7000명), 50대(-1만2000명) 등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실업자 수가 감소했지만 청년층에서는 실업자 수가 2만8000명(6.8%) 증가했다.
청년실업률은 1999년 6월 실업자 기준을 구직 기간 1주일에서 4주일로 바꾼 이후 5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것이다. 청년실업률은 올해 2월부터 매달 동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 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를 고려한 체감실업률(고용보조지표 3)은 10.8%로 나타났다.
한편 통계청은 "구조조정 영향도 아직 크게 나타나지 않았지만 경남의 경우 제조업 취업자가 감소하고 실업률이 올라가는 등 일부 영향이 보이는 곳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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