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000선 아래로 마감…1.81% 하락한 3,953.76에 장 마쳐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8 02:2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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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점도 외국인의 투자심리 위축
▲ 사진=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제공/연합뉴스]

 

코스피가 7일 원/달러 환율 급등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하락해 종가 기준 4,000선이 무너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72.69포인트(1.81%) 하락한 3,953.76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지난달 27일 사상 처음 종가 기준 4,000선을 돌파했으나, 10거래일 만에 3,900대로 밀려났다.

지수는 전장보다 62.73포인트(1.56%) 내린 3,963.72로 출발해 낙폭을 줄여 4,000선을 회복했으나 하락세로 돌아선 뒤 한때 3,900선마저 내주기도 했다.

이후 낙폭은 일부 축소됐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9.2원 뛴 1,456.9원을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4천790억원 순매도하며 5거래일 연속 '팔자'를 나타냈으며, 기관도 2천281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6천958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89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재점화된 인공지능(AI) 업종 고평가 논란과 미국 일자리 급감 소식에 뉴욕증시가 급락하면서 하방 압력을 받았다.

엔비디아(-3.65%)가 급락하면서 국내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덩달아 위축됐다.

아울러 이날 장중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엔비디아의 최신 인공지능(AI) 칩 수정 버전의 중국 수출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지수는 낙폭을 더욱 키웠다.

이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점도 외국인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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