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성장률 OECD 12위…9년만에 10위권 밖

천선희 / 기사승인 : 2016-05-30 14: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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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 경제성장률 OECD 12위 [데일리매거진ⓒ]


[데일리매거진=천선희 기자]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29일 OECD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은 2.6%로, OECD 회원국 중 12위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성장률이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은 2006년 이후 9년 만이다.


우리나라의 성장률은 지난 2006년 5.2%로 OECD 회원국 평균인 3.1%에 비해 2%포인트 이상 높게 나오는 등 2000년대 후반까지는 꾸준히 2~4%포인트 높았으나 2010년 이후 격차가 점차 줄면서 지난해에는 0.5%포인트 차이로 평균수준에 머물렀다.


2011년 1.8%P, 2012년 1.0%P, 2013년 1.7%P, 2014년 1.4%P 등으로 1%P대에 그치더니 지난해 0.5%P까지 축소됐다.


지난해 우리나라와 OECD 회원국 평균과의 성장률 갭은 IMF 구제금융 직후로 우리나라가 마이너스 성장(-5.5%)을 했던 1998년을 제외하면 OECD 가입 이후 가장 작은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체코(4.2%), 헝가리(2.9%), 폴란드(3.6%), 슬로바키아(3.6%) 등 우리나라보다 GDP 규모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떨어지는 동유럽 국가는 물론, 아이슬란드(4.0%), 아일랜드(4.0%), 룩셈부르크(4.8%), 스페인(3.2%) 등 1인당 국민소득 수준이 우리나라보다 높거나 경제규모가 큰 국가보다도 성장폭이 작았다.


한편 OECD는 올해 한국의 성장률을 2.7%로 보고 있으며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성장률을 2.6%로 전망한 가운데 정부는 다음 달에 성장률 수정 전망치를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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