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우리은행장 이광구
[데일리매거진=설현이 기자] 최근 한 중소기업이 개발한 핀테크(FinTech) 기술을 우리은행이 탈취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우리은행(은행장 이광구)에서 대출을 받았던 고객들의 대출정보들이 줄줄이 직원들에 의해 제 3자에게 유출 됐던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같은 대출거래내역 제 3자 개인정보 유출 건은 봄 부터 이사철을 맞아 서민들의 전세자금대출이용 고객이 많아 지면서 정보유출 건도 더불어 늘어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알려진 것은 전세안심대출 거래내역으로 지난 2일과 13일 두차례에 걸쳐 전세자금 대출을 받았던 임차인 이 씨(39세 女.서울 서초구)와 임대인 김 씨(67세 男), 임대인 오 씨(53세 女)와 임차인 우씨(46세 女.인천시 부평)의 대출관련 자료가 고스란히 제 3자에게 팩스로 전송해 대출자의 주민등록 번호, 집주소와 통장번호,휴대전화 번호 대출금액 본인의 서명으로 보이는 자필 이름등이 원본 그대로 고스란히 유출되면서 고객정보유출의 통로가 다른 곳도 아닌 은행 직원으로 드러나면서 이에대한 비난을 피하지는 못 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5년 말경에도 똑 같은 대출고객의 정보가 직원의 실수로 금감원 관계자에 의해 구두 경고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 졌다. 당시에도 재발 방지를 약속 했던 사안으로 올 들어 2월과 5월에도 또 다시 같은 사고가 발생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사진=고객들의 대출정보들이 줄줄이 직원들에 의해 제 3자에게 유출 됐던 것으로 확인
이같은 정보유출 사실에 대하여 우리은행 인천 부평지역 해당 지점 관계자 A씨는 "고객정보 유출에 대하여 실수를 인정하고 해당 고객에게도 즉시 연락 해, 이번 사고는 은행 측의 실수로 이같은 실수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취재기자에게 전했다. 또 다른 정보유출 우리은행 서울지역 선정릉지점은 임차인 이 씨(39세 女.서울 서초구)와 임대인 김 씨(67세 男)의 전세자금 대출고객 정보 유출에 대하여 기자의 질문에 대하여 "고객에게는 알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황당한 요구를 하는 등 고객정보 보호와는 거리가 먼 개념 상실의 행동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또한 우리은행 본사에도 '정보유출'과 '재발 방지'에 대하여 본지 기자는 책임있는 담당자와의 통화를 요청하고 수차례 메모를 남겼음에도 답변과 통화를 요청하지 못하였고 홍보실 관계자들 역시 전화를 회피 하기도 했다.
그 동안 은행 등 제1 금융은 물론이고 카드와 캐피털 등 제2 금융 보안망까지 모든 금융권에서 개인정보 유출이 지난 7년간 우리 국민 개인정보 유출이 약 2억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감원도 이같은 심각성을 인식하고 최근 조영제 금감원 부원장이 시중은행 은행장들을 불러 모아 최근 이같은 일련의 사태에 대한 대책을 촉구한 바도 있으나 이같은 상황에도 은행들은 고객정보 보호의 심각성을 망각하고 있는 것 인지 이에 대한 실질적 대책 마련이 이뤄 지지 않고 오히려 정보를 다루고 있는 은행 직원들에 의해 정보 유출이 되고 있는 상황에 고객들은 자신의 정보를 지키기 무었을 어떻게 해야 하고 누구를 믿어야 하는지 막막 하다고 호소하고있다.
한편 금융감독원 금융정보보호팀의 한 관계자는 기자와의통화에서 "이같은 사안은 처음보는 사례로 매우 중대한 우리은행의 안일한 고객정보 보호에 대하여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좀더 사실 확인을 해 철저한 고객정보보호를 하도록 지도와 감독을 할 것"이 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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