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변화하는 삶의 가치 표현 '욜로'ㆍ'소확행'

데일리매거진 / 기사승인 : 2018-12-31 16: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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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지난 수십년간 정치, 경제, 문화 등 거의 전 영역에 거쳐서 숨 가쁘게 진화해왔습니다.


새벽 별을 보고 출근하는 게 일상다반사였고, 야근을 밥 먹듯이 했죠.


사회 구성원의 피로는 누적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제 그런 삶에 변화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사회적 성공보다는 일상 속 작은 행복을 중시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생각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죠.


한 번뿐인 인생을 의미하는 '욜로'(YOLO),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의미하는 '소확행',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소박하고 균형 잡힌 생활과 공동체와의 조화를 중시하는 '라곰'…


변화하는 삶의 가치를 표현해주는 유행어죠. 이렇게 사람들이 생각하는 삶의 가치가 변할 때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상업 분야죠. 최근 수년간 개인사업자와 기업이 출원하는 행복 관련 브랜드가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3년: 14건


2014년: 17건


2015년: 31건


2016년: 39건


2017년: 181건


자료: 특허청


소비자의 변화하는 관심사에 따라 행복 관련 브랜드에 대한 권리를 사전에 확보하고, 사업화하려는 개인사업자와 기업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거래사회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거나 상품의 성질을 직접 표시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 '욜로, 소확행, 워라밸'과 같이 대중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단어들은 독창적으로는 상품의 출처표시 기능이 미약합니다. 따라서 상품의 상표로 사용하는 데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반인들이 유행어처럼 사용하게 된 용어는 출처표시로 기능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식별력 있는 문자나 도형을 결합해 출원해야 상표 등록 가능성이 커진다"


- 이재우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


행복(幸福)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어 흐뭇하다"라는 뜻


사회적으로는 주 52시간제가 정착되면서 '소확행'이나 '욜로' 같은 일상 속 작은 행복을 추구하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행복 관련 브랜드의 잇따른 출원이 우리 사회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어지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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