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1092억원 규모 유상증자 나서

최용민 기자 / 기사승인 : 2020-08-05 17: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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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항공사 부진 탈피 위한 노력 질주

▲ 진에어 보잉 777-200ER 항공기
저비용 항공사들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진에어가 부활을 위한 노력에 나서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항공업계 전반이 유동성 위기에 처한 가운데 진에어가 1000억원대의 유상증자에 나서리고 한 것.

 

진에어는 5일 이사회를 열고 총 109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신주 1500만주를 주당 7280원에 발행할 예정이다. 신주배정기준일은 916, 납입일은 113일이다.

 

진에어의 최대주주는 한진칼(지분율 60.0%)이다. 우리사주 배정 20%를 제외하면 한진칼이 진에어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려면 약 524억원을 투입해야 한다.

 

기존 주주는 오는 102627일 신주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일반 투자자 청약은 102930일이다. 대표주관회사는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대우, KB증권, 삼성증권이다.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진에어의 전체 발행 주식은 기존 3000만주에서 4500만주로 늘어나게 된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대비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개발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진에어는 지난 달 말일부터 국내선 5개 노선을 동시에 신규 취항하면서 국내선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13개 노선 네트워크를 보유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국내선 수요 확대로 탈피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진에어는 31일 김포~포항, 포항~제주, 김포~대구, 김포~울산, 울산~제주 등 국내 5개 노선에서 첫 운항을 개시하고 적극적인 운항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코로나19로 해외 여행이 제한적인 가운데 국내선 활성화에 주력하며 위기 극복을 위해 힘쓰고 있다. 지난 6월 김포~부산, 김포~광주, 김포~여수 등의 노선에 정기 취항하며 국내선을 확대한 것에 이어 이번 신규 취항을 통해 현재 총 13개의 국내선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됐다. 그러나 동남아 일본 노선 등에 확대를 기하지 않으면 부진 탈피가 어렵기 때문에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원동력을 먼저 구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이다.

 

주식시장에선 부진한 중에도 소액 투자자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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