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펄펄...대기자금 65조원 첫 돌파

정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11-19 17: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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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 반만에 최고치 경신, 백신 개발 건 관련 추동력 발생

이달에만 12조원 증가…'빚투'도 17조 넘어 다시 증가세

▲ 코스피 연일 연고점 
코스피가 연일 상승세다. 백신 개발과 바이든 정부에 대한 기대, 부동산으로 갈아타지 못하는 유동상 자금 등이 증시 상승 요인으로 분석된다.

 

최근 코스피가 연고점을 연일 경신하는 등 주가가 급등하면서 한동안 주춤했던 증시 대기자금이 늘어나며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 때문에 빚을 내 주식을 사들이는 '빚투'도 다시 증가하고 있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전날보다 약 2조원이 증가한 651359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자예탁금은 주식 매수를 위한 대기 자금이다.

 

하루에 2조원이 대거 유입되면서 투자자예탁금은 단번에 65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가장 높았던 지난 94(632581억원)을 두 달 반만에 뛰어넘었다.

 

특히, 예탁금은 주가가 급등한 이달 들어서만 12조원이 늘었다. 지난 2일에는 533452억원이었는데, 17일 만에 22.1%가 증가했다.

 

투자자예탁금은 올해 초 30조원에 불과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패닉 이후 주가가 상승하면서 지난달 초 정점을 찍었다. 이후 주식시장이 다소 지지부진하던 지난달에는 55조원을 밑돌았고, 지난 5일에는 51조원까지 내려갔다가 기사회생 하듯 올라왔다.

 

빚투 증가 문제 없나?

 

'빚투'도 다시 증가하고 있다. 금융권은 살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지난 18일 기준 개인투자자의 신용융자잔고는 173742억원을 나타냈다. 지난달 16(173776억원) 이후 한 달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신용융자잔고는 개인투자자들이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에서 매수자금을 빌린 금액이다. 신용융자잔고는 지난 918조원에 육박하는 등 사상 최고치를 이어가면서 증권사들이 잇따라 신규 신용융자 약정을 중단했다.

 

이에 지난달 말에는 164여억원까지 줄었으나, 이달 들어 증가세를 보여 지난 12일 다시 17조원을 넘어서며 늘어나고 있다.

통상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 개인 투자자의 신용융자 잔고도 늘어난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22,300.16이었으나, 연일 연고점을 갈아치우며 이날에는 2,547.42로 마감했다. 이달에만 10% 이상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도 802.95에서 859.947% 가까이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달 빠져나가는 것처럼 보였던 증시 대기 자금이 지난 3월 코로나19 패닉 이후 때처럼 이달 들어 다시 들어오고 있다현재의 주식시장 흐름이 얼마나 지속되느냐에 따라 예탁금과 신용융자잔고는 더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 관계자는 최근 정치금융권 상황과 국제외교 상황이 불투명한 부분이 많아서 위협요인이 적지 않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빚투를 늘려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절대 안전 투자를 할 시점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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