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고난은 언제까지? 18일까지 매매정지

이준섭 기자 / 기사승인 : 2020-08-14 16:4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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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보고서도 거절당해, 신규 투자자 물색 작업 난항에 자금난 심화 우려

마힌드라도 대두주 포기한다고 선포한 상태

▲ 쌍용차는 안갯속
고난 속에서도 회생 몸무림을 쳐 왔던 쌍용차가 난리가 났다.

쌍용차가 계속기업으로서 전망이 불확실하다는 점에서 감사인이 또 감사의견을 거절했다.

쌍용차는 14일 삼정회계법인으로부터 1분기 분기보고서에 이어 반기보고서도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삼정회계법인은 반기보고서에서 "반기 순손실이 2025억원에 달하고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을 4480억원 초과하는 상황은 계속기업으로서 존속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게 한다"고 밝혔다.

 

6월 말 기준 단기 차입금은 약 3069억원이다.

쌍용차는 매매거래가 정지돼서 19일 재개된다.

 

지금 상황으로서는 두 차례 연속으로 감사의견이 거절됨에 따라 쌍용차는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괸리종목이란 한국거래소에서 상장회사가 갖추어야 할 최소한의 유동성이 없다거나 제대로 작성된 재무제표를 갖추지 못하거나, 영업실적의 지속 악화 등으로 부실이 심화되어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는 종목을 따로 분리한 것이다.

 

14분기 연속 적자... 회생 쉽지 않아

 

이미 쌍용차는 1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도 추가 투자를 하지 않을 것이며 새로운 투자자가 나타나면 지분율을 50% 이하로 낮추겠다며 발을 뺄 채비를 하고 있다.

 

그러나 가뜩이나 세계 자동차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겹치면서 투자자 물색 작업이 쉽지 않다.

 

지리자동차와 BYD 등 중국 업체들과 중국 체리차가 지분을 가진 HAAH오토모티브홀딩스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진도가 나가지 않고 있다.

 

산업은행은 지난달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에서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축소(6월 말·70%30%)와 비수기 진입으로 7월 이후 판매량 감소가 예상돼 8월 중 유동성 부족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증시 투자 전문가들은 일단 매매정지가 걸린 상태라 앞이 안보이는 상황이긴 한데 중국이나 예상 외의 곳에서 투자자가 나타날 수 있고 국유화 설도 있기 때문에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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