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가격 1년8개월 만에 하락…대선 전까지 약보합세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7 16: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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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돈줄 죄기'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
▲ 사진=서울 한강변 아파트 단지 @데일리매거진DB

 

미국발(發) 금리인상 예고 등으로 국내 주식시장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집값 상승을 예견했던 전문가들 사이에도 집값이 최소 대선 전까지 약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늘고 있다.

27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1% 하락하며 20개월 만에 하락 전환됐다.

지난해 가파른 상승세를 탔던 경기도의 아파트값도 금주 보합을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멈췄다.

집값 하락은 최근의 거래량 급감에서 기인한 것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통계를 보면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총 1천88건(26일까지 신고 기준)으로 파악됐다.

12월 거래량으로는 역대 최저로,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8년 12월(1천523건)보다도 적다.

지난해 9∼11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역시 2008년 이후 13년 만에 최저를 기록할 정도로 최근 거래 절벽은 심각한 상황이다.

작년 8월 이후 본격화된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와 대출 금리 인상, 집값 고점 인식, 대선 이후 정책변화 등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관망세가 짙어지며 급매물만 팔리는 형국이다.

특히 지난해 다주택자를 대신해 일명 '영끌'·'빚투'로 집을 사며 집값과 거래량을 떠받쳤던 2030 세대들이 매매는 물론 전세대출까지 강화되면서 '돈줄 죄기'가 이어지자 주택 구매를 줄였다.

이에 따라 거래가도 하락중이다. 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한 지난해 11월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전월 대비 0.15% 하락했고, 서울 아파트도 전월 대비 0.79%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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