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대-철강] 국내 철강·조선업 ‘청신호’ 켜지나 …철광석 가격 연일 상승세

김용한 기자 / 기사승인 : 2021-02-25 14: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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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과 조선업계‘청신호’업계 전문가들 조심스런 전망
-국내 철강사들 제품 가격 인상요인의 하나로 건설 분야도 한몫
▲사진=조선소      ⓒ데일리매거진DB
코로나19로 전세계가 경기 침체와 더불어 불황을 걷고 있는 가운데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철강과 조선업계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조심스런 전망을 25일 내놓았다. 

 

이같은 전망에 이유로 원자재 가격이 올랐다는 건 반대로 전반적으로 산업의 회복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는 반증으로 이는 곧 제품 가격인상을 예고 하는 것으로 관련 업계 ‘청신호’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관련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에 철광석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이는 미국의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대규모 재정책에 따른 호재와 전방산업들이 코로나19 여파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는 점이 맞물려 나온 결과로 업계의 전문가 들은 풀이했다.

 

이처럼 철광석 수요가 살아나면서 가격 역시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철광석 가격(중국 칭다오항)은 지난 22일 기준 175.96달러로 연초 대비 10달러 이상 올랐다.

 

이는 지난해 1월 철광석 가격이 90달러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거의 2배 가까이 뛴 것이다. 이에 따라 국내 철강사들도 제품 가격 인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진=철강 코일    [제공/연합뉴스DB]

포스코의 경우 열연강판 가격을 올해 1월 t당 8만원, 2월 10만원 각각 올린 데 이어 3월에도 5만원 인상을 예고 했다. 현대제철 역시 내달 5만원 인상을 확정하기도 했다.

 

국내 철강사들이 제품 가격 인상요인의 하나로 건설 분야도 한 몫을 하는 분위기다.

 

최근 국토부에서 내 놓은 2·4대책으로 대규모 주택 공급 소식은 건설용 강재 수요가 증가 할 것이라는 업계의 예측과 함께 기대감이 커지면서 관련 자재값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진다.

 

한 철강업계 관계자는 “열연강판 등의 수요 증가로 공장 가동률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있다”며 “가격 인상 노력도 병행해 수익성을 증대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원자재 가격 상승은 조선업계도 호재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선박 제작 비용이 선가에 반영되는 등 발주 환경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도 작용하기 때문이다.

 

조선업계는 이미 연초부터 수주 행진을 이어나가며 업황 개선 조짐이 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은 이미 연간 목표치(149억달러)의 16.1%를 채웠다.  삼성중공업 또한 14척에 17억달러의 수주 실적을 올려 목표(78억달러)의 21.8%를, 대우조선해양도 6척(6억달러)을 수주해 목표(77억달러)의 8%를 각각 달성했다. 

 

조선업계는 지난해 수주 가뭄에 시달렸던 때와 비교하면 단시간에 수주와 함께 수주액의 개선 효과가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가 따른다. 이는 코로나19로 미뤄진 잠재 수요가 조금씩 풀리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전문가들의 조심스런 분석이다.

 

조선업계의 본격적 수주 호재로 LNG선의 수요 회복에 따라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LNG선 수요는 오는2040년경에는 717MTPA(年 7억1700만톤)로 늘어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전망이기도 하다.

 

한편 세계철강협회는 지난해 오는 2022년까지 세계 각국은 5천820만t의 생산능력을 확충할 예정이며, 투자 계획에 따라 2천10만t이 추가로 늘어날 여지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2022년에는 전체 철강 생산능력이 24억2천60만∼24억4천80만t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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