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하자! ‘소형SUV 시장 3파전' 활기

최용민 기자 / 기사승인 : 2020-02-25 13: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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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르노 삼성, 기아차 신차 승부수

▲ 한국 GM 신차 트레일블레이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이 연초부터 3파전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한국지엠(GM)이 지난달 전략 차종으로 트레일블레이저를 내놓은 데 이어 르노삼성차가 최근 소형 쿠페형 SUV XM3 사전계약에 돌입하며 소형 SUV 시장의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기아차셀토스에 도전장을 던진 형국이다. 완성차 업계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움츠러든 시장을 이들이 견인해 주길 바라는 모습이다.

 

2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이달 21일 사전계약에 들어간 르노삼성의 소형 쿠페형 XM3는 나흘 동안 2500대 넘게 계약이 이뤄지며 성공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XM3는 르노삼성차가 모처럼 내놓은 신차로, 경쟁력 있는 디자인과 가격을 내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달 16일 출시된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GM이 경영정상화 교두보 마련을 위해 내놓은 야심작이다. 한국에서 개발부터 생산까지 모두 이뤄지는 모델로, 내수는 물론 수출 시장에서도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신차 출시 행사에 이례적으로 노조위원장이 참석해 협력을 약속했고 지역 정계 인사들이 나와 성공을 기원하는 등 회사 안팎의 관심이 높다. 쉐보레 SUV 라인업에서 소형 트랙스와 중형 이쿼녹스 사이에 위치한 트레일블레이저는 개성 있는 디자인과 준수한 성능,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내세웠다.

 

최대 전장 4425, 최대 전고 1660, 전폭 1810의 크기에 2640의 휠베이스를 갖춰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다. 이는 셀토스보다 큰 크기다. 트레일블레이저에 처음 탑재된 1.2가솔린 E-터보 프라임 엔진과 쉐보레 말리부에 실려 성능을 검증받은 1.35가솔린 E-터보 엔진이 트림(등급)에 따라 탑재됐다. 5개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995만원부터 2620만원이다. 트레일블레이저도 코로나19로 인해 부평1공장이 1718일 휴업하고 21일에는 설비 문제로 가동을 중단하면서 생산에 영향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 관건이다.

 

소형 쿠페형 신차로 도전장 낸 르노 삼성

 

 

르노삼성차는 "국내 브랜드 첫 프리미엄 디자인 SUVXM3는 이제까지 없던 시장을 창조해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것"이라며 "XM3는 쿠페형 SUV로 독특한 모습이면서 세단의 편안함을 갖췄다"고 자신하고 있다. XM3 가격은 1795만원부터다.
▲ 르노 삼성 신차 XM3
이 신차는 두 종류로 출시되는데 1.6GTe 17952270만원, TCe260 21752695만원이다. 경쟁 모델인 셀토스가 19652865만원, 트레일블레이저가 19952830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200만원 가까이 낮은 가격이다. 소형 SUV 구매자들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꼼꼼히 따지는 것을 감안하면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 셈이다.


 

르노삼성은 XM3 내수 판매와 함께 유럽 수출용 위탁생산 물량을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이를 통해 최근 한국 생산이 중단된 닛산 로그 공백을 채워야 한다.

 

기아차 셀토스 흥행 계속 여부

 

르노 XM3와 한국GM 트레일블레이저가 경쟁 상대로 꼽고 있는 기아차 셀토스는 작년 7월 출시 이후 지금까지 월평균 5000대 이상을 꾸준히 판매하며 명실상부한 소형 SUV 시장의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소형 SUV 최초로 월 6000대 이상 판매 신기록을 세웠고, 국내 누적 판매 대수가 35000대를 넘어섰다. 도심형 SUV를 내세운 셀토스는 체급에 비해 넓은 공간과 젊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내세우고 있다.

 

 

▲ 기아차 셀토스
소형 SUV임에도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최신 기능과 스마트키 원격시동 등 편의사양이 대거 포함돼 기대 이상이라는 반응이 많다.

 

셀토스는 인도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작년 8월 공식 출시돼 1011월 두 달 연속 현지 SUV 판매 순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돌풍을 일으켰다. 올해 1분기 기아차는 미국 시장에 셀토스를 투입해 텔루라이드와 쏘울 등 SUV와 함께 '골든 사이클'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SUV 인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형 SUV 시장에도 신차 출시 효과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코로나19 사태로 영업·대리점을 찾는 발길이 줄고 경기가 전반적으로 침체하고 있어 이를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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