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혼자 6.3t 코일 뭉치 포장지 해체 작업 근로자 사망…이번엔 '부산공장'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21-02-18 13: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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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관할 고용노동청 안전수칙 준수 여부 확인중
-동국제강, 사망사고 위험 나홀로 작업형태 변하지 않아 비판여론
▲사진=동국제강 부산공장
동국제강 공장에서 혼자서 철강 코일을 이동하는 작업자가 사망사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월에 포항공장에서 식자재 납품업자가 화물 승강기에 껴 사망한 사고가 일어난지 한 달여 만에 또다시 일어난 사망 사고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6일 오후 5시쯤으로 부산 남구 동국제강 부산공장 원자재 제품창고에서 일하던 50대 직원 A씨가 철강 코일에 끼이는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이번 사고 당시 A씨는 혼자서 소형 크레인을 무선 리모컨으로 조종해 6.3t에 달하는 코일 포장지를 커터칼로 직접 해체하던 중 이었던 것으로 코일 뭉치포장지 해체작업 중 코일이 움직이면서 몸이 끼었고 A 씨가 비상벨을 작동시켜 인근에서 작업 중인 동료가 비상벨을 듣고 달려가 A씨를 발견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경찰은 관할 고용노동청과 함께 작업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등 사고 경위를 조사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와 더불어 사내에서 끈임없이 발생하는 사망 사고에도 위험한 작업형태가 변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 비판여론이 일고 있어 회사측에 대한 책임론도 거세질 것으로 보여진다.

 

동국제강은 이번 사망사고 이전인 올해들어 1월에는 동국제강 경북 포항공장 화물 승강기에 낀 50대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데 이어 2019년에는 인천 제강소 내 창고형 공장에서 협력업체 직원이 추락해 사망한 사고가 있었고, 앞서 2018년엔 부산공장 배관 파열 사고로 노동청의 작업 중지 명령을 받기도 했다. 

 

한편 오는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이재갑 고용노동부장관을 비롯 실국장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재해가 많은 건설분야에 GS건설, 포스코건설, 현대건설과 제조분야에서는 포스코, LG디플, 현대중공업이 물류분야에서는 쿠팡풀필먼트,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참석한 가운데 이들 기업들을 대상으로 청문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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