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3법 개정 집주인들 쇼크상태...“그래도 집사고 싶다”

정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07-31 14:3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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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조사 결과 10명 중 7명 "내년 상반기까지 주택 살 의사 있다"

30대 응답자의 73%가 매수 의사 밝혀

 

▲출처=연합뉴스

 

 

아직도 우리나라 국민들은 부동산 불패에 대한 굳건한 믿음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부동산 3법 개정으로 집주인들은 멘붕 상태인 데도 불구하고 우리 국민 10명 가운데 7명꼴로 내년 상반기까지 주택 매수 의사가 있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31일 직방이 지난 1727일 자사 애플리케이션 접속자 1982명을 상대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내년 6월까지 주택 매수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70.1%'있다'고 응답했다.

 

연령대별로 30(72.9%)60대 이상(75.8%)에서 매수 의사 응답 비율이 높았다.

 

이는 최근 주택 거래에서 30대가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60대 이상이 자금 보유 여력이 상대적으로 큰 사실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거주 지역별로는 서울(69.1%), 경기(69.2%)보다는 광역시(72.6%), 기타 지방(72.0%) 거주자의 매수 의사 비율이 더 높았다.

 

실거주 목적이 많지만 투자 목적도 적지 않은 듯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하고 가격 상승세가 크지 않았던 지역 거주자의 매수 의사가 더 크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을 매수하는 목적이나 향후 활용 계획으로는 '·월세에서 매매로 실거주 이동'(40.0%)을 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으며 '거주 지역 이동'(19.0%), '가족 거주'(14.6%), '면적 확대·축소 이동'(12.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임대수입 목적'(4.2%)이나 '시세 차익 등 투자목적'(8.5%)으로 매입하겠다는 응답 비율은 낮았다. 부동산 법이 강경한 데다 주택 시장이 강세이고 각종 규제가 많아 실수요 위주로 매수 움직임을 계획하는 것으로 보인다.

 

주택 매입 비용은 '금융기관 대출'(72.7%)을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현금 자산'(43.4%), '보유 부동산 처분'(27.7%) '거주 주택 임대보증금'(22.3%) 등의 순이었다.

 

이 조사에서 의외로 현금 자산을 갖고 집을 사겠다는 분들이 많아 조사요원들을 놀라게 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내년까지 집을 사고 싶은 시민들은 규제 대상과 제한, 금융한도 등을 면밀히 살필 것을 주문하고 있다. 계약부터 저질렀다가 금융기관의 세부조사에서 걸려 뒷감당을 못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고 한다. 실패하면 큰 손해를 입을 수도 있으므로 그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충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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