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디지털 강의 인앱 결제 유예 내년 6월로 연장

정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11-24 12: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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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강력 반발 앞에 물러서는 애플의 유화 제스처

수익 100만 달러 이하 개발자에 15% 인하에 이은 조치

▲ 인앱 수수료 결제를 둘러싼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결국 글로벌 이용자들의 반발이 거대 공룡 애플의 콧대를 낮추고 있다. 구글이 인앱 수수료 견제를 일단 연기한 데 이어 애플이 다시 유화 제스처를 보였다.

 

애플은 23일 현지시간으로 디지털 강의 앱에 대한 인앱 결제(IAP·In-App Payment) 적용 유예 기한을 6개월 연장한다고 웹사이트를 통해 공지했다.

 

애플은 인앱 결제 확대 정책을 추진하면서 여러 명을 상대로 한 화상 강의 앱에 대해서는 일단 올해 말까지 적용을 유예했으나 이번에 유예 기간을 내년 6월로 늘렸다고 설명했다11 방식의 강의 등은 현재도 인앱 결제 예외 대상으로 돼있다.

 

이번 결정은 앱스토어를 통해 공급되는 앱의 거의 모든 결제에 30%의 수수료를 물리려는 인앱 결제 확대가 전세계에서 반발을 사는 가운데 나온 "가장 최근의 화해 조처"라고 미 CNBC는 전했다.

 

특히 비대면 사회에서 화상회의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데 여기에 수수료를 과다하게 물리는 것에 대해 국제사회의 비난이 쏟아졌었다.

 

인앱 결제(IAP·In-App Payment)는 자사 앱스토어를 통해 유통되는 앱이나 콘텐츠에 적용하는 결제 방식으로, 애플은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는 모든 결제액의 30%를 플랫폼 운영비(수수료)로 받는 정책을 확대 추진 중이다. 그동안은 게임에서만 인앱 결제가 강제됐다.

 

이를 둘러싸고 독과점 논란 등이 제기되자 애플은 수익이 100만 달러 이하인 앱 개발사에 대해서는 수수료를 30%에서 15%로 내리기로 이달 초 결정하는 등 최근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플랫폼 기업들의 잇단 유화 제스처는 다행한 일이지만 전문가들은 이들이 기회만 주어지면 다시 들고 나와 인상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며 우리나라도 이에 대응하는 대안을 만들고 협상을 유리하게 끌고 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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