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악발없는 6.17 부동산대책매매심리 풀가동 들어가

최용민 / 기사승인 : 2020-07-15 10:3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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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택매매심리 35개월새 최고... 정부 정책 불신 최고조

국토연구원 6월 지수 140.9…2017년 8·2 대책 직전 수준

기대심리 높아 집값 잡기 힘들 것

▲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부동산대책 당정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정부 부동산 정책의 불신이 최고조에 달한 느낌이다. 갖은 처방에도 백약이 무효라는 말이 딱 들어 맞는 상황이 계속 연출되고 있다.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 직후 측정된 부동산 소비심리 지수가 20178·2 부동산 대책이 나오기 직전 수준으로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6·17 대책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시장에는 집값이 계속 오를 것이라는 심리가 더욱 높아졌다는 뜻이다.

 

15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의 '6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주택매매 심리지수는 전달 121.5에 비해 28.6포인트 오른 150.1을 기록했다.

 

이 지수는 전국 152개 시··6680가구와 중개업소 2338곳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산출된 것으로, 0200 범위의 값으로 표현된다. 심리지수는 95 미만은 하강국면, 95 이상·115 미만은 보합국면,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분류된다조사 기간은 6·17 대책 직후인 619~30일이다.

 

경기도는 118.6에서 138.419.8 포인트 상승했다. 인천은 127.2에서 127.8로 큰 변화가 없었다. 수도권 전체적으로 보면 주택 매매 심리지수는 120.6에서 140.920.3포인트 올랐다.

 

6월 수도권의 주택 매매 심리지수는 20177142.5를 기록한 이후 35개월 만에 최대 기록이다. 20177월은 역대급인 8·2 부동산 대책이 나오기 직전 시장이 매우 과열된 상황이었는데, 그때와 비슷했다는 말이다.

 

정부는 6·17 대책을 통해 수도권 대부분 지역을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으로 묶었지만 시장 심리는 오히려 집값이 계속 오를 것으로 봤다는 뜻이다.

 

▲출처=연합뉴스

 

시장 기대 심리 높아 집값 계속 오를 듯

 

지방에서 규제지역으로 신규 편입된 대전은 139.5로 전달 137.4에서 2.1포인트 올랐고 충북은 134.8로 전달 138.7에 비해 3.9포인트 하락하는 데 그쳤다.

 

6월 수도권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 지수는 115.9로 전달(106.6)보다 9.3포인트 상승했다서울은 106.8에서 120.213.4포인트, 경기는 106.3에서 114.98.6포인트 올랐다.

 

정부는 7.10 부동산대책까지 지켜보며 시간을 기다려 달라는 입장이다. 정책이 나타나려면 으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한 번 잃어버린 정책 신뢰를 회복하는 데는 상당한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부동산 대책 후속 논의를 위한 협의회를 개최한다. 당정은 6.17 초강경대책에 이어 최근 발표된 7·10 부동산 정책 영향을 점검하고 입법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특히 7월 임시국회 일정이 정상화됨에 따라 입법 계획도 재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업계는 어제 홍남기 부총리가 그린벨트 해제론 까지 들오나오는 바람에 강남에 다시 그린벨트 부근에서부터 투기 광풍이 불지 않을까 염려하고 있다특히 강남 강동을 중심으로 또 내곡동 세곡동 수서 지역 부근의 땅값이 다시 꿈틀거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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