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왕리 음주운전 사건 '공분'…국민 5명 중 4명 "음주운전 동승자 처벌 강화해야"

정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09-17 12:3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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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을왕리 음주운전 사고로 치킨 배달을 하던 50대 가장이 숨진 가운데 국민 10명 중 8명 정도는 음주운전을 방조한 동승자도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에 공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6일 전국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음주운전 동승자 처벌 강화 주장에 대한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 '공감' 응답이 83.4%(매우 공감 53.4%, 어느 정도 공감 30.0%)로 다수였으며, '비공감' 응답은 14.8%(전혀 공감하지 않음 5.7%, 별로 공감하지 않음 9.0%)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1.9%다.

 

▲제공=리얼미터

 

음주운전을 방조한 동승자의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모든 연령대에서 '공감' 응답이 많았는데, 특히 70세 이상(공감 91.2% vs. 비공감 7.8%)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40대(86.1% vs. 12.3%)와 50대(87.9% vs. 10.1%), 60대(83.9% vs. 13.6%), 20대(77.1% vs. 19.3%), 30대(74.9% vs. 25.1%) 순으로 '공감' 응답이 많았다.

 

모든 지역에서 '공감' 응답이 많았다. 특히 광주·전라(공감 92.1% vs. 비공감 7.9%)와 부산·울산·경남(90.9% vs. 8.0%) 거주자 10명 중 9명 정도는 음주운전 동승자 처벌 강화 주장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구·경북(88.3% vs. 11.7%)과 경기·인천(81.9% vs. 15.7%), 서울(80.4% vs. 16.6%)에서도 높은 비율을 보였다. 대전·세종·충청에서는 '공감' 75.0% vs. '비공감' 25.0%로 다른 지역 대비 '비공감' 응답이 많았다.

 

이념성향별로도 음주운전 동승자 처벌 강화 주장에 대해 '공감' 응답이 많았다. 중도성향자(공감 84.8% vs. 비공감 14.2%)와 진보성향자(83.4% vs. 14.0%), 보수성향자(83.0% vs. 14.4%) 모두 10명 중 8명 정도는 처벌 강화 주장에 공감한다고 응답했다.

 

지지하는 정당에 관계없이 '공감' 응답이 많았다. 민주당 지지자 중 85.8%, 국민의힘 지지자 중 81.6%,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자 중 81.2%가 음주운전 동승자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6일 전국 18세 이상 6857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7.3%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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