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비트코인, 믿을 수 없는 통화가치 … ‘제도권’ 진입은 난망(難望)

김용한 기자 / 기사승인 : 2021-02-26 10:25:55
  • -
  • +
  • 인쇄
-투자자들 잠재적 손실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부정적 입장
-유명인사들의 부정적 말한 마디에 가격은 냉탕과 온탕
▲사진=비트코인
 최근 비트코인은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샀다는 언론보도가 나오자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던 비트코인 가격이 미국의 재무장관인 옐런 장관이 비트코인에 대해 투기성이 강한 자산이고, 매우 불안정할 수 있다는 점을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며 투자자들이 겪을 수 있는 잠재적 손실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부정적 입장을 내면서 또다시 출렁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유명인사들의 부정적 말한 마디에 가격은 냉탕과 온탕을 넘나들고 있는 가운데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또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만큼의 재산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비트코인에 투자하지 말라”는 경고 까지하고 나섰다.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15억 달러의 비트코인을 사면서 가격이 높은 것 같다고 말한 뒤 비트코인 시장은 또다시 출렁거리기도 했다.

 

비트코인 유동성이 한정돼있는 만큼 조그마한 소식에도 가격 변동성이 커지는 것은 통화 가치로서의 조건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다는 경고도 경제계의 대다수 인물들은 부적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는 사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에는 이처럼 크게 주목받지는 않았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금 보다 더 높은 가치로 평가받기도 한다.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지금처럼 초저금리 상황에서는 인플레이션을 해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평가받는데 최근에는 금 보다 현물이 아닌 말그대로 꺼낼수 없는 유리상자 속의 비트코인 가격이 더 높게 형성되는 이상한 상황이 지속 되는 것이다.

 

이에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도 경고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비트코인의 ‘버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비판적 의견을 내놨다. 

 

이같은 이 총재의 발언은 비트코인은 추적이 어렵다는 점 때문에 불법활동에 사용되는 일이 많고, 가격 변동성이 심하다는 이유에서 주요국 정부와 금융당국이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미 경제매체 마켓인사이더의 지난2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 ‘닥터 둠’ 누리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 교수가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 헤지수단이 아니다”라며 부정적인 의견을 다시 피력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루비니 교수는 최근 야후 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비트코인이 테일 리스크(가능성은 작지만 실현되면 큰 충격을 주는 위험)에 대항할 수 있는 가치저장 수단이라고 말하지만 지난해 2∼3월 증시가 35% 가량 하락했을 때 비트코인은 50%나 빠졌다”고 지적하며 우려했다.

 

하지만 이 같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것은 디지털 화폐 등이 언급되는 상황에서 비트코인 등의 가상화폐가 실제 제도권 진입이 멀지 않았다는 가상화폐 긍정론자들의 기대가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테슬라의 거액 투자와 몇몇 금융회사들의 취급 업무 계획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제도권'에 진입하고 있다는 기대감에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과 하락의 안개속 갈지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각자가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는 조언을 했다. 이 처럼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는 말처럼 지금 당장 비트코인의 제도권 진입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긍정론자들의 기대감 실현의  문제는 그 시기가 언제가 될지는 아무도 모른 다는 것이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