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견제 속 변화? ...미, 한국기업에 일부 수출 허락

최용민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7 09:5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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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미국에서 일부 패널 화웨이 수출 허가받아

스마트폰용 OLED 일부…9·15 추가 제재 이후 처음

▲ 사진은 삼성디스플레이를 현장 경영하는 이재용 부회장
미국의 대중 수출 전략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삼성디스플레이가 최근 미국으로부터 중국 화웨이에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패널을 공급할 수 있는 수출 허가(라이선스)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는 향후의 대중 수출 변화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미국 상무부로부터 화웨이에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중 일부 품목의 수출 허가를 받았다.

 

지난 915일 미국 정부가 중국 화웨이에 대한 강도 높은 제재를 시작한 이후 국내 기업 가운데 미국으로부터 공급 승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비해 같은 OLED 패널 공급사인 LG디스플레이와 반도체 공급사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은 아직 수출 허가를 받지 못했다. 무슨 이유인지도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디스플레이 패널은 BOE 등 중국 업체로부터 자체적으로 조달이 가능해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품목에 대해서는 미국이 일부 허가를 내주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인텔과 AMDPC나 서버 등에 공급되는 중앙처리장치(CPU)를 중심으로 화웨이에 제품 공급 허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다만 스마트폰 생산의 핵심인 메모리 반도체에 대해서는 미국이 아직까지 승인을 내주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디스플레이 패널 공급이 가능하더라도 실제 화웨이가 사갈 지는 미지수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반도체 공급이 끊긴 상황에서 디스플레이 패널 만으로 완제품 생산을 하진 못한다""안정적인 공급이 이뤄지려면 반도체 공급이 풀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수출입 전문가들은 일단 족쇄가 풀리기 시작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미 대선이 끝나면 어떤 식으로든 완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사전에 대중 수출 전략을 점검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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