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성인남녀 4명 중 1명 '캥거루족'...독립은 '경제여건 갖춘 이후에'

최용민 기자 / 기사승인 : 2020-05-28 11: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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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알바콜

 

2030대 직장인 절반 가량이 취업 후에도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출 감당도 어려운데 자금까지 모으려다 보니 어느새 캥거루족이 되어 있는 것이다.  

 

28일 알바콜이 2030대 성인남녀 85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부모님과 동거 중인 비율은 46.1%로 집계됐다. 특히 이 중 26.1%는 부모님에게 용돈, 즉 경제적 지원을 받아 생활하는 캥거루족인 것으로 조사됐다.

 

캥거루족이 독립하지 않은 이유는 '생활비 등 지출이 많아서'가 27.1%로 가장 많았다. 독립이나 결혼에 필요한 돈 또는 내 집 마련은 커녕 당장 지출 감당이 어려워 캥거루족을 택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다음으로 △내 집 마련할 돈이 모이지 않아서(24.2%) △급여, 직장이 안정적이지 않아서(14.4%) △학업, 취업 등 경제적인 지원이 필요해서(10.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알바콜 관계자는 "캥거루족들이 부모님에게 독립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 문제"라며 "부모님이 계속 함께 살길 원해서 동거 및 경제적 지원을 이어가는 응답자는 4.1%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성인남녀가 생각하는 부모님과의 독립시기는 '직장, 급여가 안정적일 때'(43.2%)가 가장 많았다. 이어 △결혼 이후(30.1%) △내 집마련 이후(17.8%) 등으로 나타났다. 일부 응답자는 앞으로 독립할 생각없음(6.3%)이라고도 답했다.

 

향후 독립을 목표로 하는 나이에 대해 주관식 응답으로 받은 결과 평균 32.3세로 조사됐다. 남성(32.4세)과 여성(32.3세)간의 독립목표 나이에는 차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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