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사업 진출 활발해...패션업과 백화점의 화장품 업종 변신

최용민 기자 / 기사승인 : 2020-09-11 09:3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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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FnC 부문, 화장품에 도전장 냈다

현대백화점도 진출 선언, 백화점 패션업 모두 소비층·트렌드 유사

▲ 라이크 와이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업종의 성장이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일종의 이종결합이 시도되고 있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패션 산업의 성장이 둔화하는 가운데 패션 업체들이 화장품 사업으로 뛰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은 오는 17일 화장품 브랜드 '라이크와이즈'를 출시한다. 라이크와이즈는 전 제품에 보습 성분인 저분자 히알루론산을 사용하는 등 수분 공급 제품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20여가지 유해 성분을 배제했으며, 포장 용기는 재활용 플라스틱과 종이, 무공해 콩기름 잉크를 비롯한 친환경 소재로 만들었다.

 

코오롱FnC는 지난해에도 스킨케어(피부관리) 전문 브랜드 엠퀴리를 출시했다.

 

앞서 지난 5월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 전문기업 한섬은 화장품 기업 '클린젠 코스메슈티칼'(클린젠)의 지분 51%를 인수하면서 내년 초 자체 화장품 브랜드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도 지난 5월 스킨케어 브랜드 '오노마'를 선보였다.

 

또 현대백화점그룹이 천연 화장품 원료 제조업체인 SK바이오랜드를 인수하며 뷰티·헬스케어 사업에 본격 진출한 것도 눈에 띄는 기사였다.

818일 현대백화점그룹은 계열사인 현대HCN을 통해 SKC가 보유한 SK바이오랜드의 지분 27.9%(경영권 포함)1205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이종 결합은 현 업종으로만 고객 유인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체감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만큼 경쟁도 치열한 것이 사실이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화장품 사업은 패션 사업과 소비자층이 겹칠 뿐 아니라 트렌드 분석도 유사하게 할 수 있어 사업을 확장하기 용이한 분야"라고 설명했다.

 

화장품의 경우 제작을 코스맥스 등 연구·개발·생산(ODM) 업체에 맡길 수 있어 진출 시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화장품 시장 전문가들은 그러나 숱한 기업들이 화장품업종에 손 댔다가 물러난 경험이 많다면서 개발과 마케팅을 나누는 것도 업종 진출을 용이하게 하고 전문화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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