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과 골리앗 싸움, 서울반도체의 빛나는 승리

이준섭 기자 / 기사승인 : 2020-10-14 10: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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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 獨 소송 승소…"특허 침해 필립스 제품 회수·파괴"

獨 법원, 특허 침해품 이례적 판매 중지에 파괴하라는 강력 명령

▲제공=서울반도체

 

업계 내부에서도 세계적인 유명 기업 필립스와 맞붙어 싸우는 것은 승산이 없는 일이라는 부정적 의견에다 일부 언론들도 전망을 밝게 보지 않았다는 점에서 처음부터 서울반도체의 특허 싸움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비견되었다.

 

발광다이오드(LED) 전문기업 서울반도체가 필립스 조명 브랜드 자회사를 상대로 한 독일 특허소송에서 승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반도체에 따르면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은 필립스 조명 브랜드 자회사인 '케이라이트'가 생산해 유럽 LED 조명 유통업체 '로이취스타크 베트립스'가 유통한 일부 LED 전구 제품에 대해 즉각적인 판매 금지와 더불어 201710월 이후 판매 제품을 회수·파괴하라고 판결했다.

 

서울반도체는 "필립스 브랜드 관련 제조업체 제품은 그동안 서울반도체의 특허를 침해해 세 차례에 걸쳐 침해·판매금지와 한 차례의 침해품 회수파괴 명령 판결을 받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허소송에서 제품 회수와 제품파괴 동시 명령은 이례적"이라며 "서울반도체가 우수한 광효율의 제2세대 LED 기술을 선도하며 위상을 확고히 할 결과"라고 덧붙였다.

 

선진국 상대 세 차례특허 소송에서 승리 쟁취

 

서울반도체는 앞서 지난달 15일에는 미국 전자제품 유통업체를 상대로 한 특허 소송에서도 승소한 바 있다.

 

서울반도체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법원은 현지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더 팩토리 디포'를 통해 유통된 필립스 TV 사이니지와 조명회사 파이트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전구 제품들에 대해 영구판매금지 명령을 내렸다.

 

서울반도체는 "이들 제품에 사용된 필라멘트 LED 특허는 서울반도체가 지원해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나카무라 슈지 교수팀이 개발한 것으로 특허를 침해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반도체는 지난해 10월에도 미국 가전 유통업체인 프라이즈일렉트로닉스와 소송에서 필립스 LED TV 제품에 대해 영구판매금지 판결을 끌어낸 바 있다.

 

세 번 연속 히트를 치며 승소하면서 서울반도체의 위상은 LED업계 내에서 완벽한 이미지 구축을 해 낸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신제품 개발 성공을 넘는 업계의 쾌거라면서 그것도 세계 최대의 전자메이커 필립스를 상대로 이긴 데다 침해제품 판금과 폐기라는 초강수 명령을 받아냈다는 점에서 박수를 받을 만하다고 칭찬하고 있다.

 

서울반도체는 세계 2(관계사 제외 순위) 글로벌 LED 전문기업이다. 14,000여 개의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실내외 조명, 자동차, IT(핸드폰, 컴퓨터 등), 자외선 분야 등 전 영역에 적용 가능한 LED 제품을 연구개발 및 양산해 글로벌 고객에게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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