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리뷰] 주거복지 위협 양극화 심각 대책은?… 아파트 연일 신고가 행진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21-01-28 09: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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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아파트 상위 20% 5분위 배율은 8.5‥배율 높을수록 가격 차는 심해
-전문가 "수요자들, 질 좋은 민간 아파트 원하는데 공공임대주택만 늘린다" 지적
▲사진= 서울 도심의 아파트   [제공/연합뉴스]
 서민들이 평생을 저축해도 따라잡을 수 없을 만큼 정부의 각종 대책에도 부동산 가격은 매일 매일 신고가를 갱신하며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셋째주 수도권의 아파트값은 통계를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 란 가운데 전국의 고가아파트와 저가아파트의 가격 차이가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7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아파트 5분위 배율은 8.5로, 관련 통계 조사가 시작된 지난 2008년 12월(8.1) 이래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5분위 배율이란 주택을 가격순으로 5등분해 상위 20%(5분위) 평균 가격을 하위 20%(1분위) 평균 가격으로 나눈 값으로서, 고가주택과 저가주택 사이의 가격 격차를 나타내는 것이다. 이 배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가격 차가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12월 전국 1분위 아파트 평균 가격은 1억 1192만원으로, 지난해 12월 1억 835만원에 비해서 375만원 인상됐다. 반면에 5분위 아파트 평균 가격은 9억 5160만원으로, 1년전 7억 3957만원에 비해서 2억 1203만원이나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아파트 5분위 배율은 2019년 12월 6.8에서 지난해 12월 8.5로 증가해 연간 최대 변동 폭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5분위 배율을 살펴보면 ▲대전 5.7 ▲울산 5.4 ▲광주·부산 5.3 ▲경기 4.8 ▲대구 4.6 ▲서울 4.2 ▲인천 3.9 등의 순서였다.

 

특히 지난해 경기와 인천,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은 아파트값 5분위 배율이 2013년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례 가장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서울은 지난해 12월 5분위 배율 4.2로, 지난 2019년 12월 4.8보다 낮아졌다. 이는 유일하게 전국에서 유일했다.

 

최근의 부동산 가격은 서울을 포함, 전국의 모든 지역에서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주거 양극화가 갈수록 심각해진 것이다.

 

서울의 경우 1분위 아파트값은 지난 2019년 12월 3억 7019만원에서 지난해 12월 4억 7836만원으로 1억 817만원이 올랐다. 같은 기간 5분위 아파트값은 17억 6158만원에서 20억 13만원으로 1년 사이에 2억 3855만원이 인상됐다.

 

이처럼 저가아파트 마저 가격이 크게 인상되면서 배율이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서울 도봉구 창동 주공19단지(창동리버타운) 전용면적 84.9㎡는 지난 22일 10억5000만원에 매매되면서 도봉구에서 처음으로 매매가 10억원이 넘는 단지가 등장하기도 했다. 서울 25개 모든 구에서 전용 84㎡ 아파트 10억원 시대가 열리게 된 것이다.

 

지금의 주거양극화 문제와 더불어 한계없이 오르고 있는 지금의 집값 상승에 전문가들이 내놓은 해법도 귀를 기우려야 할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부동산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조건중 하나로 공급과 함께 규제완화를 주장하기도 했으나 이번에 정부가 곧 공급 위주의 특단의 대책을 내놓는다고는 하지만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곳에 양질의 물량을 적기에 충분히 공급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는 전문가들의 한결 같은 지적 이기도 하다. 

 

이들 전문가들의 얘기를 종합하면 부동산 수요자들은 도심 가까이의 질 좋은 민간 아파트를 원하는데 공공임대주택만 늘린다거나 먼 거리에 위치한 신도시 개발 계획만 내놓는다면 시장의 실망감은 또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지도 모를 일이라고 부동산 업계의 이름있는 전문가들은 얘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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