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이용한 건설현장 빅데이터 만든다

정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11-20 09:4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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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4족 보행 로봇 '스팟'으로 건설현장 DB 구축

'엣지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대용량 DB 전송·처리

▲ 4족 로봇 스팟. [제공=롯데건설]

 

 

로봇이 없다면 사람이 일일이 건설 현장 곳곳을 돌며 위험을 무릅쓰고 현장 데이터를 수집해야 한다. 이제 이런 힘든 현장 데이터 수집도 로봇이 대신한다.

 

롯데건설은 4족 보행이 가능한 로봇 '스팟'(SPOT)을 활용해 건설 현장용 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연세대 허준 교수가 대표로 있는 벤처기업 '컨워스'와 협력해 이와 관련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컨워스가 구축하는 'B-이글'(B-Eagle) 시스템을 활용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롯데건설, 벤처 기업 컨워스와 협력

 

롯데건설에 따르면 최근 스마트건설 분야에서는 드론과 레이저 스캐너를 활용한 현장 모니터링이 한창이지만, 수십GB(기가바이트)에 달하는 대용량 데이터를 저장하고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B-이글 시스템은 '엣지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수백GB 수준의 대용량 데이터도 12시간 만에 처리가 가능해 데이터 전송·처리 등의 지연 문제를 해소하고 서비스의 실시간성을 보장할 수 있다고 롯데건설은 설명했다.

 

B-이글 시스템으로 처리되고 저장된 데이터는 사용자가 일반 PC의 웹(web)과 스마트폰 앱(app)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건설용 4족 보행 로봇 '스팟'은 건설 현장의 데이터 취득을 위한 무인 자동화 테스트에 활용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건설산업의 미래는 디지털 전환을 통한 생산성 향상에 달려있고, 이는 건설 현장의 데이터 수집, 저장, 관리, 분석, 공유 수준과 직결된다""우리 건설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이정표를 세우겠다"고 말했다.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관계자는 "기존 연구가 현장의 3차원 형상 정보의 정확한 취득과 분석 신뢰도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연구는 대용량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취득하고 빠르게 정제해 현장에 공유하고 활용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진보된 기술"이라며 "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과 로봇 활용 기술 등 연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술들이 건설업 현장에 도입되면 여러 가지 위험 요소나 대비 체계를 강화할 수 있어 매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업계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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