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경영 복귀 초읽기 …'글로벌 ESG경영' 탄력 받나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21-02-16 09: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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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제한 규정 경영일선 복귀가 미뤄 오는18일 이후 김 회장 경영복귀 가능
-김 회장 공백 채웠던 최측근 금춘수 부회장 퇴장시기 앞당겨 질 것
▲사진=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제공/한화그룹]
 한화의 실질적 지배권을 가진 한화그룹 대주주인 김승연 회장이 2014년 수천억원대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특경법) 배임과 횡령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 받아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그러나 형의 집행이 끝나기는 했으나 특가법의 경우 형 집행 종료 후 범죄행위와 밀접한 관련 기업체에는 일정기간 취업을 할 수 없다는 제한 규정에 묶여 경영일선 복귀가 미뤄져 왔으나 오는18일 이후 김 회장은 경영복귀가 가능해진 것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내달 경영일선에 복귀 예상되면서 그동안 미뤄져 왔던 승계작업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경영계는 전망하고 있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의 취업제한이 오는18일 풀리게 되면서 그동안 김 회장의 측근으로 불리며 2인자로 평가를 받아 왔던 금춘수 부회장이 그룹경영에 깊이 관여했던 2인자의 퇴장시기도 앞당겨 질것으로 보인다. 

▲사진=한화그룹 금춘수 부회장      [제공/한화그룹]

재계에서는 김승연 회장의 복귀시점을 내달 주주총회를 통해 지주사나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등기임원)로 경영 일선에 복귀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 봤다.

 

현재 한화그룹은 태양광‧수소‧우주항공 등 분야를 장기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올해 들어 한화에너지는 글로벌 에너지기업 토탈과 2조원대 합작회사를 설립했다. 이와 함께 국내 인공위성 제조기업 써트렉아이 지분을 인수하면서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앞서 김 회장은 신년메시지를 통해서도 “혁신의 속도를 높여서 K방산, K에너지, K금융과 같은 분야의 진정한 글로벌 리더가 되야 한다”면서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지속가능경영역시 글로벌 수준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김 회장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도 진두지휘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김 회장은 오래전부터 글로벌 기업의 핵심 경영 원칙으로 ESG경영을 지목해 왔다. 따라서 경영복귀와 함께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리더로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탄소제로 시대를 이끌겠다는 포부를 펼칠 것으로 경영계는 내다 봤다.

 

또 김 회장의 복귀와 함께 눈여겨 봐야 할 것으로 장남 김동관 사장,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전무, 삼남 김동선 한화에너지 상무보 등 3세 경영승계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게 경제전문가들의 예상이다.

 

경제전문가들은 이들 삼형제가 지분 100%를 나눠 보유하고 있는 에이치솔루션은 ㈜한화 지분율을 최근 5.19%까지 확대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  ㈜한화 지분율 확대는 이를 통해서 그룹에 대한 이들 삼형제의 간접 지배력을 키우려는 것이라는 게 이들 전문가들의 예상으로 이에 에이치솔루션을 통해 ㈜한화의 지분을 계속 사들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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