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주차장 헤맬 일 없어진다

이준섭 기자 / 기사승인 : 2020-08-14 10: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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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주차로봇으로 주차와 입차와 출차 모두 해결

차 두면 로봇이 주차하고 찾아오는 고객 서비스 가능

▲스탠리로보틱스가 영국 개트윅 공항에서 서비스할 계획인 무인 주차로봇. 현대글로비스의 주차로봇과 유사하다. [제공=스탠리로보틱스]

 

인천공항에 자동차를 두고 여행하고 돌아온 시민들 중에는 처음에 주차를 어디에 했는지 몰라서 주차장 마다 찾아다니던 기억이 있을 법하다.

 

바쁜 일상 중에서 주차 위치를 깜박하고 잊어버린 탓이다. 이제는 그럴 염려가 없어졌다. 앞으로는 로봇이 주차 문제를 해결해 주기 때문이다.

 

인천공항에 차를 세워두면 로봇이 가져다가 주차를 하는 체계가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현대글로비스는 13일 스마트주차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스마트주차 테스트베드(시험공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사장,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에 따르면 스마트주차시스템은 주차로봇 기반으로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미래형 공항으로 도약하려는 인천공항공사의 '비전 2030' 로드맵의 일환이다.

 

주차로봇이 도입되면 주차장에서 빈자리를 찾느라 헤매는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고 주차 위치를 잊어도 문제가 없다.

 

이번 사업은 주차로봇 기술검증, 시범운영, 고객서비스 3단계로 추진한다.

 

현대글로비스는 기술검증과 시범운영을 맡았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주차로봇을 이용해 차를 적절한 자리로 옮기는 과정과 물류센터에서 화물을 이동하고 싣는 과정이 유사하다고 말했다.

 

기술검증에서는 서비스 가능 여부를 판단하고 표준운영가이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현대글로비스는 연내 인천공항 단기주차장에 시험공간을 만들고 주차로봇 성능과 운영방식(직각·평행·복합 주차) 등을 집중 검증한다.

 

내년에는 주차공간 200면 규모로 스마트 주차예약과 부가서비스를 시범운영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사업 방향과 개시 시점을 확정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은 "차별화된 주차 서비스 제공과 인천공항 주차 공간 효율성 향상을 위한 기반을 놓았다""새로운 패러다임의 교통협력 모델을 발굴해 미래형 공항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업계 관측에 따르면 2021년부터는 주차 로봇의 서비스를 누리는 인천 공항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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