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비상... 기업마다 회식금지·재택근무 강화

최용민 기자 / 기사승인 : 2020-11-20 08: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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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격상 대비 선제 대응 돌입,

2단계 준하는 강력한 대응 체계로...삼성·현대차·SK·LG 일제히

삼성 일부 재택 시범운영 재개…LG도 사무직 30% 이상 원격 근무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 설치된 코로나 검사소. [제공=삼성전자]

 

기업마다 관공서마다 코로나 재확산으로 비상이 걸렸다. 재택근무가 다시 등장하고 거리구기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다시 급증하면서 주요 대기업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대비해 선제 대응에 나섰다.

 

지난 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단계로 내려가며 다소 완화됐던 사내 방역 지침을 일제히 2단계 이상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주 들어 일부 재택근무를 재개했다삼성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됐던 지난 9월 당시 일부 사업부에서 재택근무를 시범 운영했다. 이후 거리두기 완화로 재택근무가 잠정 종료됐다가 지난 16일부터 다시 하고 있다.

 

또한 최근 코로나 확진자 급증에 따라 회의 참석 인원은 20명 이하, 교육 행사 참석 인원은 50명 이하로 제한하고 회식을 금지했다. 이외에 국내외 출장 제한, 출퇴근 버스 증차, 모바일 문진 매일 실시 등 자체 방역 지침을 완화하지 않고 보수적으로 운영 중이다.

 

현대차그룹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5단계일 때 적용하던 방역 지침을 현재까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임직원들에게 근무지 외에 이동을 자제하라고 권고하고, 사옥에 외부인 출입 금지도 금지한다. 온라인 자가문진과 발열체크, 식사 시간 분산 등을 실시 중이다현대차 생산공장 역시 거리두기 2단계 방역 지침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SK그룹은 19일부로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가 1.5단계로 격상하면서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내 기자실을 폐쇄하는 등 외부인 출입 제한을 다시 시행했다. 거래처 관계자들도 사옥에 출입하지 않도록 했다. 반드시 사옥 방문이 필요한 경우에만 임원이 승인하도록 한다SK그룹 역시 거리두기 2단계 당시 내린 지침을 유지하고 있다. 대면회의·보고를 자제하고, 재택근무 인원을 확대해 사무실 출근 인원을 줄이고 있다.

 

▲제공=LG

 

LG전자도 2단계 준하는 수준으로 강화

 

이미 각 기업에선 임산부들에게 재택근무를 실시토록 하고 있는 상황이고 기업별로 재택근무 일정표를 새로 짜는 등 대책에 골몰하고 있다.

 

LG전자도 사내 방역 지침을 16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수준으로 강화했다모든 사업장에 외부 방문객의 출입을 제한하고, 임직원의 국내외 출장을 금지했다. 불가피한 경우에만 임원 승인 후 진행한다. 단체 행사, 교육, 회의 등은 10인 미만으로 제한하고 회식은 금지했다아울러 직원 30% 이상(사무직 기준)이 회사로 출근하지 않는 원격(리모트) 근무를 하도록 했다.

 

최근 주요 기업에서는 임직원이나 건물을 출입하는 외부인의 코로나19 확진이 연이어 발생했다. 1719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LG전자 서울 서초R&D 캠퍼스, SK서린빌딩(SK E&SSK이노베이션), 삼성서초타워(삼성생명과 삼성자산운용)에서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기업 관계자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보다 높은 수준으로 보수적으로 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다""회사 근무 시간 외에 개인 시간에도 다중 밀집 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개인 위생 등을 철저히 준수하라고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자들은 이번 코로나 재확산의 범위나 증후가 심상치 않다고 말한다. 개인, 가정 모임, 직장을 막론하고 전국 단위로 확산하고 있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계하고 있는 상황이다. 개인위생을 주의하고 모든 사회 활동을 절제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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