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격차가 갈수록 심각한 한국 기업..."1~4인 사업체, 대기업 40% 불과"

이준섭 기자 / 기사승인 : 2020-07-20 11:21:36
  • -
  • +
  • 인쇄
중소기업 직원, 대기업 직원 임금의 60%도 못받는다

임금격차 여전…1~4인 사업체는 대기업 40% 불과

"중소기업 생산성 높이고 성과 공유해야""노조 유뮤가 문제"라는 지적도

▲출처=픽사베이

 

 

한국 사회의 가장 큰 문제점 가운데 하나는 대기업 중소기업 근로자의 임금 격차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가 소폭 개선되긴 했지만 여전히 중소기업의 임금이 대기업의 6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상용근로자 1~4인의 소규모 사업체는 대기업의 40%를 밑돌았다.

 

이 때문에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를 해소하려면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성과 공유를 위한 개선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고용노동부와 중소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용근로자 300인 미만 중소기업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총액은 3139000(사업체노동력조사 기준)으로 상용근로자 300인 이상 대기업(5356000)58.6%에 그쳤다.

 

이 비율은 5년 전인 2014(55.1%)보다는 3.5%포인트(p) 상승한 수준이다갈수록 임금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 수치는 201757.9%에서 201856.9로 낮아졌다가 지난해 58.6%로 다시 상승했다. 그러나 아직 60% 선을 밑돌고 있다.

 

특히 지난해 중소기업 중 종사자 1~4인 사업체의 월평균 임금총액은 2134000원으로 대기업의 불과 39.8%였다.

 

또 종사자 5~9인 사업체는 대기업의 52.7%였고 10~29인 사업체 61.8%, 30~99인 사업체 68.8%, 100~299인 사업체 76.0% 등이었다.

 

물론 5년 전인 2014년에는 1~4인 사업체 임금총액이 대기업의 36.5%에 그쳐 더 낮았고 5~9인 사업체(48.2%)도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출처=연합뉴스

 

업계에서는 그러나 이런 분석 자체가 아직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극심한 임금 격차는 생산성 문제보다는 노조의 유무 문제라는 것이다

 

대기업 노조는 상급 노조와 연합해 춘투를 벌이며 복지와 임금 인상을 강력하게 주도하는데 정작 대기업 노조나 상급 단체는 중소기업 근로자에 대해 전혀 관심도 없고 도와주지도 안는다는 불만이다.

 

결국 노조조차 없는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임금과 복지에서 힘들 수밖에 없다는 지적은 일리가 있다는 것이 고용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