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집콕' 문화…배달음식에 체중 10% 넘게 늘어

최용민 기자 / 기사승인 : 2020-10-13 11:4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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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증진개발원 조사 결과 발표

20~40대 배달-50대 요리 선호, 체중↑ 운동량 ↓

술자리 감소 등 긍정적 영향도

▲출처=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분위기 속에 '집콕족'이 늘어나면서, 젊은 층은 '배달 음식'을 늘리고, 장년층은 '직접 요리'를 선호한단 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지난 8'코로나19 이후 생활 변화'를 주제로 온라인 설문조사(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를 시행했다. 조사는 만 2065세 연령의 성인 103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조사 결과 '배달 음식 주문'이 늘었다고 답한 비율이 전 연령대에서 22를 기록해 가장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집에서 직접 요리해 먹는 빈도 증가'라고 답한 비율도 21에 달해 비슷한 비율을 보였고 이어 '체중 증가'(12.5), '운동량 감소'(11.4) 등 우리 국민들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주로 식습관 관련 부분에서 큰 변화를 느꼈음이 드러났다.

 

코로나19가 가져온 변화몸무게 늘고 술자리는 줄어

 

연령별로는 40대 이하와 50대 이상에서 차이가 나타났는데, '배달음식 주문 빈도 증가'를 꼽은 응답자는 4027%, 2026.9, 3023.7순으로 높았다.

 

반면 '집에서 요리해 먹는 빈도 증가'를 선택한 응답자는 4023.4%, 3015.6%, 2011.9% 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배달음식 주문과 직접 요리하는 빈도가 동시에 증가했다는 해석이 가능해진다.

 

50대 이상 연령대에서는 '집에서 요리해 먹는 빈도 증가'를 꼽은 응답자가 많았다. 50대의 25.6, 60대의 31%가 코로나19 사태로 좀 더 자주 요리를 하게 되었다고 응답했다.

 

실제로 같은 조사에서 50, 60대의 배달음식 주문 비율은 각각 16.3%, 12.4%에 그쳤다.

 

한편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몸무게가 늘었다는 답변은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나타났다.

 

연령대별 비율은 30대가 16.1로 가장 높았고, 이어 5013.2%, 2012.9, 4010.9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때 60대 이상 응답자의 경우 '단체 술자리 감소'(11.5) 항목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

 

조인성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체중은 늘고, 운동량은 줄어드는 악영향이 발생했다"고 설명하면서 "동시에 집에서 직접 요리해 먹는 빈도가 늘어나고 술자리는 줄어드는 긍정적인 영향도 있었다"고 밝혔다.

 

보건·비대면 관련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예상보다 장기화되면서 식생활을 비롯한 우리 국민들의 생활이 상당 부분 변화하고 있다는 설명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고강도로 시행되면서 시내 중심지나 번화가의 식당에서 술자리나 떠들썩한 모임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반면 음식을 배달시켜 먹는 문화가 큰 영향을 끼쳤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체중 증가 등 신체 건강도 눈여겨봐야 할 요소지만 잘 드러나지 않는 정신건강 부문, 그 중에서도 코로나 블루등 우울감 관련 부문들을 향후 함께 신경써야 한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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