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유치원 온라인으로 신입생 뽑는다...'처음학교로' 서비스 개시

최용민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6 11: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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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공·사립 유치원 2187곳 모두 등록

소외계층, 저소득층 정보 격차 줄이는 대책 보완도 시급해

 

이제 유치원도 온라인이 대세다. 경기지역 유치원들은 2021학년 모집부터 유치원 온라인 입학 관리 시스템을 활용한다. 온라인을 모르면 등록도 불가능해지는 시대다. 이 시스템은 처음학교로이다.

 

경기도교육청은 2021학년도 처음학교로개통을 앞두고 도내 유치원 참여율을 파악한 결과 공·사립 2187곳 모두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도내 공립 유치원 1260곳과 사립 927곳 등은 30일부터 처음학교로를 통해 원생을 모집·선발한다. 9월 말 현재 도내 공립 유치원은 1212, 사립은 935곳이다.

 

공립 48곳은 내년 개원을 앞두고 처음학교로에 등록했으며 사립 8곳은 휴·폐원 절차를 진행 중이어서 빠졌다.

 

처음학교로는 학부모가 유치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입학 신청·추첨·등록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특정 유치원에 보내고자 학부모들이 밤새 줄을 서지 않아도 된다.

 

더 이상 밤새우지 않아도 입학 한다

 

201611월 서울·세종·충북교육청에 처음 도입된 뒤 전국으로 확대됐으며 공립 유치원은 의무적으로 참여했다. 사립 유치원은 처음학교로등록을 꺼렸다. 2017(2018학년도) 원생 모집 때 전국 참여율이 2.7%에 그칠 정도였다.

 

사립 유치원들은 특장점을 홍보하는 설명회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처음학교로를 반대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처음학교로에 등록하지 않은 사립 유치원에 불이익을 주는 방법으로 참여를 독려했다.

 

2018(2019학년도) 모집 때 처음학교로에 등록하지 않은 477개 유치원에 원장 기본급 보조금과 학급운영비 지급을 중단, 소송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20195월 경기도의회가 '유치원 유아 모집·선발에 관한 조례안'을 의결, 사립 유치원도 의무적으로 처음학교로에 등록하도록 했다.

 

등록하지 않으면 원생 모집·선발권을 교육감이 갖는다. 이 때문에 2020학년도 모집 때도 도내 공·사립 유치원 모두 이 시스템에 등록했다.

 

2021학년도 원생 모집·선발은 30일부터 진행된다. 회원 가입 후 입학을 원하는 개별 유치원의 모집 요강을 확인, 일정에 따라 입학원서를 내면 된다.

 

올해는 국가보훈대상자 자격을 별도 서류 없이 이 시스템으로 검증할 수 있고 모바일로도 신청이나 선발 결과 확인을 할 수 있다.

 

한편 학부모들은 투명성에 있어 조금 더 신뢰할 만 해졌다는 평이고 긴 줄 서서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등 간편해진 절차를 환영하는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이혼한 부모나 사고로 부모가 없어 조손가정에서 크는 계층의 어린이들에 대해서는 별도로 대책이 없어 정부의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지적도 있다. 정보 격차가 심해지는 세상이라 소외계층과 저소득층 어린이들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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