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29일 샌프란시스코 R&D 센터 연다

정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6 09:4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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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럽 제약·바이오 기업들 상대, CDO, CMO 사업으로 강화

바이오 위탁생산 물량과 수주 세계 최고 수준 올라

삼바의 글로벌 네트워크 진출 가시화 전진기지 구축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 본사 전경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해외 사업 확장이 가시화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에 1,2,3공장을 가동하면서 글로벌 최고 최대 위탁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고 곧 4공장 건설에 들어간다

 

이렇게 되면 중국을 비롯한 추격자 그룹이 도저히 따라올 수 없는 정도의 시설을 갖추게 돼 이재용 부회장이 선포한 초격차를 이루게 될 전망이다.

 

이 인프라를 활용해 이번에 글로벌 네트워크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한국시간으로 오는 2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탁개발(CDO) R&D 센터를 열고 공식 개소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에 문을 연 위탁개발(CDO) R&D 센터를 글로벌 CDO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거점으로 삼을 방침이며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보스턴과 같은 미국 내 바이오산업 중심지 그리고 유럽 등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할 예정이다.

 

세포주(細胞株·대량 증식해 원하는 항체의약품을 만들어주는 세포)와 생산공정 개발 등을 대행하는 CDO 사업은 다국적제약사 등 고객사와 한번 계약을 맺으면 CMO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성장 잠재력이 높은 사업이기도 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고객사가 주로 미국과 유럽의 제약·바이오 기업인 것도 현지에 CDO R&D 센터를 마련하기로 결정하는 데 영향을 끼쳤다.

 

초격차 이루어 낸 설비와 기술로 세계시장 공략

 

실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지 CDO R&D 센터를 통해 프로젝트 수주를 활성화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까지 누적 60개의 CDO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게 목표라고 누누이 밝혀오기도 했다. 그리고 경쟁 상대도 별로 없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창업 이후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에 집중하다 CDO와 위탁연구(CRO)로 사업을 확장했다. 현재는 CRO(위탁 연구), CDO(위탁 개발), CMO(위탁 생산)로 이어지는 수직 계열화를 통해 '원스톱 서비스'로 강화하고 원가 경쟁력을 높이면서 수주 실적을 늘려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그룹의 계열사로 20114월 설립된 이후 단일 공장 세계 최대 생산 시설을 갖추고 국내외 제약회사의 위탁 생산, 개발 그리고 실험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2010년 삼성은 바이오시밀러를 중심으로 2020년 누적 투자 22000억원, 매출 18000, 고용 규모 710명이라는 계획을 세웠었다. 조기 사업화가 가능한 분야부터먼저 키운다는 전략적 선택이었다.

 

실제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매출은 7015억원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31%, 영업 이익 917억원으로 65% 성장했다. 3분기에는 누적매출 7895억원으로 영업이익은 917억원을 돌파해 바이오 시장을 석권한 바 있다.

 

바이오 산업은 삼성의 4대 미래 성장 사업으로서 2020년까지 추가로 180조원을 투자하고 4만 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삼성의 바이오 산업이 전성기에 들어선 것이라고 평가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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