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학자 프레이 “대학 절반 사라지는 사회 온다” 경고

최용민 기자 / 기사승인 : 2020-09-10 06: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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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는 2차 대전보다 경제적 손실 클 것“

"재택근무로 전 세계 사망자는 오히려 줄어"

▲ 기조연설에 나서는 토머스 프레이 소장
코로나19 이후에 대한 미래 사회를 연구하는 학자들이 여럿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가장 유명한 미래학자 중의 한 명이 대학사회의 반멸을 예고했다. 절반이 사라진다는 뜻이다.

 

미국의 미래학자인 토마스 프레이가 1997년 역시 미래학자인 아내 뎁 프레이와 함께 설립한 다빈치연구소(Davinci Institute)는 컨설팅, 네트워킹 회사 및 싱크 탱크로 오랫동안 명성을 얻어온 곳이다이 연구소는 매년 전 세계 8-10개 국가의 35-50개가량의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다빈치연구소의 토머스 프레이 소장이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10년 뒤 대학 절반이 문을 닫을 것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미래 교육은 인공지능 기반 무인원격 교육으로 대체

 

눈길을 끄는 참 사고는 감소하고 원격 교육은 일반화활 것이라는 예상이다. 

2006년 구글 최고의 미래학자로 선정된 프레이 소장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주최로 열린 '포스트 코로나, 포스트 휴먼 : 의료·바이오 혁명' 심포지엄에서 다음과 같은 내용들을 예측했다.

1, 코로나는 2차 세계대전보다 큰 경제적 손실을 가져올 것이며, 그동안 많이 이뤄졌던 하향식 결정에 따른 부작용이 나타날 것.

2, 인류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일자리 변화가 생길 것.

3, 도심 탈출이 일어나고 있고, 접촉에 대한 공포증이 확산되며 주요 상점들은 폐쇄될 것. 기존의 사업 방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이야기.

4, 출산율 급감하고 소수국가에 출산이 집중되면서 2030년까지 세계 대학의 절반이 문을 닫을 것이고, 교육은 인공지능을 기반한 무인원격 교육이 대안으로 떠오를 것.

5, 유전자 변형 농산물의 대체재로 첨단 바이오 기술로 만든 인공배양류 시설이 급증하고 원격근무도 보편화할 것.

6, 앞으로 5년 후 양자컴퓨터 기술 발전이 급격히 이루어지고 전기차, 자율주행차 발전으로 내연기관 생산은 중단될 것.

7, 10년 후에는 디지털트윈, 유전자 가위 기술이 적용된 바이오 공학 발달이 질병 극복과 인 간 기대 수명을 연장할 것. 가령 2030년경에는 유전자가위 기술을 이용해 태아의 유전자 오류를 미리 고친다.

 

그는 코로나19 대유행(팬더믹) 이후 일일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에 대한 관심이 커졌지만, 전 세계 사망자 수가 오히려 줄었다는 의견도 있다며 코로나19 이후로 실제 사망자 수가 증가했는지는 생각해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운전하는 이들이 줄어 치명적인 차 사고가 감소했고, 재택근무로 출근하는 이들이 줄면서 산업재해 사고가 줄었다는 분석도 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빅터 자우 미국 의학한림원 회장, 조지 맥도날드 처치 하버드 의대 교수, 수잔 투시 일루미나사 부사장, 김광수 하버드 의대 교수 등이 기조연설자로 참석했다.

 

한편 프레이 소장은 코로나19와 인구통계학적 변화 속에서 한국이 성공적 전환을 이루어야 한다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사회복지 전문가들은 이런 미래 전망이 반드시 들어맞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부터 진지하게 대비하지 못하면 미래 사회에 대한 소프트랜딩이 이루어지지 않아 큰 변혁과 혼란을 맞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대학사회의 절반 감소는 필연적인 것이라 한국 교육계가 머릴 맞대고 고민해 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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