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노조, 임단협 불발로 13일부터 48시간 총파업

최용민 기자 / 기사승인 : 2021-01-13 12: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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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7시까지 주요 생산라인 중단

철강 경기 회복세에 찬물 끼얹지 않아야 주장도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출처=연합뉴스]

 

올해 첫 노사분규가 발생했다. 그것도 현대제철 노조가 테이프를 끊었다.

 

현대제철 노동조합이 임금단체협상 결렬에 따라 13일부터 총파업에 나선다. 해를 넘겨가며 임금 협상을 벌였지만 소득이 없었다고 판단한 집행부가 파업을 총회에 물었고 이를 승낙받은 것이다.

 

13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산하 현대제철 5개 지회(충남·포항·인천·광주전남·당진)는 이날 오전 7시부터 15일 오전 7시까지 48시간 동안 총파업을 벌인다노조 파업은 201910월 이후 15개월 만이다.

 

비정규직 노조도 동조 차원에서 14일 오전 7시부터 15일 오전 7시까지 파업을 진행한다.

 

이번 총파업은 노사가 15차례에 걸친 지난해 임단협 교섭에서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노조는 임단협에서 기본급 12304원 인상 생활 안정 지원금 300% 노동 지원 격려금 500만원 등을 요구했다.

 

사측은 동결, 노조는 사측에 어느 정도의 성의 보여라 요구

 

그러나 사측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영 불확실성을 이유로 임금 정기 인상분을 동결하되, 경영 정상화 추진 격려금 100%와 위기 극복 특별 격려금 100만원을 지급하는 안을 제시했다.

 

앞서 현대제철 노조는 지난해 11월 전체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서 87%의 찬성률을 얻었다.

 

사측은 계획 휴지 및 보수 일정을 조정해 노조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을 최소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최근 철강 가격이 오르고 있고 조선 건설 분야의 회복세가 뚜렷해 상반기 조업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는데 파업이 시작돼 아쉬움을 주고 있다면서 조속한 타협으로 파업을 마치고 수익성 회복에 들어가야 할 것으로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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