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청년실업자들이 취업을 위해 이력서를 작성하고 있다.
[데일리매거진=김태희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30만명이 증가한 반면 청년실업률은 고공행진 모습을 보였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3월 취업자는 2580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0만명 증가했다. 통계청은 "도매 및 소매업, 예술ㆍ스포츠ㆍ여가관련 서비스업 등에서 감소폭이 확대됐으나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 등에서 증가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이로써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증가 수는 올 1월 33만9000명에서 2월 22만3000명으로 급락한 이후 두 달 만에 다시 30만명대로 올라섰다.
고용률은 59.6%로 전년 동월보다 0.1%p 상승했다. 15~64세 고용률(OECD 비교기준)은 65.1%로 전년 동월 대비 0.2%p,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20대 취업자가 7만4000명 늘면서 1.0%p 올랐다.
산업별로 제조업(12만4000명, 2.8%), 사업시설관리및사업지원서비스업(9만8000명, 8.0%),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9만3000명, 5.4%), 숙박및음식점업(8만5000명, 4.0%) 등에서 증가했고, 도매및소매업(-14만2000명, -3.7%),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4만4000명, -10.5%), 건설업(-3만3000명, -1.9%) 등에서 감소했다.
사실상의 실업률인 고용보조지표3은 11.7%로 전월대비로는 0.6%포인트 낮아졌고 전년동월대비로는 0.1%포인트 줄었다.
심원보 과장은 "1월 접수한 공무원 시험이 4월 치러지는데, 이로 인해 보통 4월까지 청년 실업률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청년층 고용률이 2013년 40% 아래로 떨어졌다가, 2014년 40%대, 2015년 41%대를 회복했다"면서 "취업에는 구직활동이 수반되기 때문에 청년층 고용률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실업률도 동반 상승하는 상황으로,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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