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47.39달러로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56%(75센트) 떨어졌다.
이는 3월 20일 이후 4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28달러(2.34%) 내린 배럴당 53.34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가하락의 원인으로는 세계 최대 에너지 소비국인 중국의 경기에 대한 우려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세계 최대 에너지 소비국이다. 중국 경제가 부진하면 원유 수요도 감소한다. 공급과잉 상태인 원유가격은 더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원유 개발 투자도 줄어든다. 그러나 미국의 원유 채굴장비수는 지난주 21개가 증가했다.
한편 타리프 자히르 타이체캐피탈어드바이저스 이사는 "현재로써 유가 상승을 이끌 요건이 없다"라며 "달러 약세에도 국제유가가 크게 떨어진 것은 유가의 펀더멘털이 얼마나 약한지를 나타내 준다"라고 평가했다. [사진제공=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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