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한우 쇠고기죽' 육우 검출…자진 회수

전성진 / 기사승인 : 2015-04-28 17:3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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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등급판정확인서 통해 확인된 한우만 사용

[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남양유업은 한우를 사용했다고 표방한 쇠고기죽 제품 일부에서 소량의 육우성분이 나와 자진 회수 조치했다.

28일 남양유업은 즉석조리식품인 '맘스쿠킹' 한우쇠고기죽 일부에서 육우성분이 미세하게 검출돼 이 제품을 자진 회수한다고 밝혔다.

남양유업은 OEM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는 이 제품에 대해 자체적으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육우DNA가 검출돼 소비자신뢰 차원에서 한우쇠고기 제품을 즉시 회수하기로 하고 관할 행정기관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남양유업은 또 정부가 추진한 쇠고기 이력추적제에 따라 도축검사증명서와 축산물등급판정확인서를 통해 확인된 한우만을 사용해 왔다며, 원료상의 문제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정부가 추진한 쇠고기 이력추적제에 따라 도축검사증명서와 축산물등급판정확인서를 통해 확인된 한우만을 사용해 온 만큼, 원료상의 문제가 아니라 육우와 한우를 동시에 도축, 가공하는 과정에서 묻어있던 육우성분이 극미량 혼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남양유업은 현재까지 가공식품의 경우 한우 여부를 판별하는 공인된 시험법이 없어 전문 검사기관과 협력해 검사를 진행했으며 향후 원료로 사용되는 모든 쇠고기에 대해 DNA 검사를 강화키로 했다.

한편 국내산 쇠고기는 한우,육우,젖소로 구분되며, 육우란 식용으로 사용되는 국내산 쇠고기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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