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전환대출, 20조원 추가 공급…오는 3일까지 접수

김태희 / 기사승인 : 2015-03-30 17: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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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구 혼란과 고객 불편 해소하기 위함" 2015-03-30 17;09;50.JPG

[데일리매거진=김태희 기자] 정부가 안심전환대출을 출시한 지 4일 만에 한도 20조원을 돌파해 추가로 20조를 공급하기로 했다.

지난 29일 금융위원회는 지난 24일부터 판매한 '안심전환대출' 한도가 조기에 소진됨에 따라 30일부터 20조 원을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안심전환대출 공급 과정에서 국민들의 가계부채에 대한 걱정을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며 "금리 변동의 불확실성이 있는 국내외 경제?금융 상황을 감안할 때 가계부채 구조개선을 적극 추진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저소득 계층에 우선 공급한다는 취지로 소규모 주택에 우선권을 주는 한편, 선착순에 따른 창구 혼란과 고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금융당국은 재원의 한계를 이유로 더 이상의 추가 공급은 없다고 밝혔으며 제2금융권으로의 확대는 금리, 담보여력, 취급기관 등이 너무나 다양해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이번 2차 신청은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진행된다. 다만 지난주 1차 신청 때처럼 선착순으로 대출이 이뤄지진 않는다. 일주일간 일괄 신청을 받아 20조원이 넘을 경우 주택가격이 낮은 순서대로 우선 승인하는 방식이다.

한편, 4월 3일까지 16개 시중은행에서 신청할 수 있는 추가 안심전환대출에 미처 신청하지 못한 대출 희망자들은 한숨을 돌리게 됐지만 일부 계층에 혜택이 집중된다는 불만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제공=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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