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42센트(1.0%) 하락한 배럴당 43.46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2009년 3월11일 이후 최저치일 뿐 아니라 6거래일 연속 하락한 것이기도 하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4월물 인도분 브렌트유 역시 전거래일 대비 54센트(1.0%) 떨어진 배럴당 53.40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가격은 지난 3월11일 이후 지금까지 7% 넘게 밀렸으며 트레이더들은 조만간 50달러 밑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국제 유가가 하락한 것은 미국의 원유 재고가 10주 연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4억5200만배럴 이상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최소 80년 만에 최대치다.
한편 금 투자자들은 18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방향 발표를 앞두고 장을 관망했다. [사진제공=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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