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4분기 및 연간 가계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평균소비성향은 72.9%로 전년보다 0.4%포인트 떨어졌다. 통계청이 집계를 시작한 2003년 이후 가장 나은 수치다.
평균소비성향은 처분 가능한 소득에 대한 소비 지출액의 비율을 말한다. 즉 지난해 쓸 수 있는 돈은 100만원인데 72만9000만 썼다는 것이다. 그만큼 지출을 줄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소비지출은 255만 6천 원으로 2.9% 느는데 그쳐 평균소비성향은 72.9%로 통계를 집계한 2003년 이후 가장 낮았다.
이에 따라 가계 흑자액은 가구당 월평균 94만 7천 원으로 전년보다 5.2% 늘었고, 흑자율은 27.1%로 2003년 이후 가장 높았다.
한편, 통계청은 급속한 고령화로 노인들이 지출을 줄인데다 젋은층도 노후를 대비해 씀씀이를 줄이는 추세가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사진제공=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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