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계열사 한 주당 1원…주식 몰아주기 의혹 제기

최여정 / 기사승인 : 2015-02-13 17:5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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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3년간 적자 누적된 회사들 2015-02-13 14;30;36.JPG

[데일리매거진=최여정 기자] 재벌계열 일부 비상장사가 '주당 1원'으로 평가돼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재벌닷컴이 2013년 이후 올해까지 자산 5조원 넘는 대규모 기업집단 소속 비상장 계열사 주식매매를 조사한 결과 GS와 이랜드, 삼성, 동부, LS 등 5개 그룹 소속 9개 계열사가 주당 1원의 가격으로 거래됐다.

그룹별로는 GS그룹 4개사(GS플라텍, 코스모앤컴퍼니, 코스모산업, 코스모촉매), 이랜드그룹 2개사(프리먼트, 리드온), 삼성(에스에스엘엠), 동부(동부팜), LS그룹(트리노테크놀리지) 각 1개사 등이다.

주당 1원에 거래된 회사의 공통점은 부채가 자산을 초과하면서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있거나 실적 부진으로 최근 2∼3년간 적자가 누적된 회사들이다. 이들은 주가가 회계상 최저 가격인 1원으로 평가됐다.

이들은 주가가 회계상 최저 가격인 1원으로 평가됐으나 이 가운데 연매출과 자산이 수백억원대에 달하는 등 회생 가능성이 큰 곳도 있다.

한편, 일부는 주식을 인수한 주체가 오너 가족이 대주주로 있는 회사나 개인이어서 '주식 몰아주기'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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