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 - 최경환 ＂개혁 없인 일자리·성장·복지 불가능…구조개혁 올인＂

[데일리매거진=김태희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개혁이 없으면 일자리도, 성장도, 복지도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2일 최 부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기획재정부 시무식을 가진 자리에서 신년사를 통해 "개혁은 힘이 들고 욕먹을 수도 있다"면서도 "개혁이 없으면 일자리도, 성장도, 복지도 불가능하다"며 "개혁은 선택지 없는 외나무다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공부문을 선두로 노동과 교육, 금융부문의 구조개혁을 통해 사람과 돈이라는 경제의 핵심요소가 효율적으로 배분되도록 하고, 가계부채와 기업구조조정, 자본유출 가능성 등 대내외 위험에도 사전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 부총리는 기획재정부 직원들에게 세 가지 업무태도를 주문했다.

우선 그는 "개혁에 대한 투철한 소명의식"을 첫번째 업무태도로 꼽으며 "이번 개혁은 외부에서 '강요된 개혁'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합의해서 선제적으로 희망을 설계하는 작업"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 부총리는 두번째 업무태도로 '창의적 개혁 방법'을 꼽았다. 그는 "개혁은 이해와 갈등을 조정하는 것이고, 많은 이해 당사자들이 고개를 끄덕일 만큼 설득력있는 대안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며 "모두에게 이익을 만들어 내는 창의적 방법이야말로 개혁의 최고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또 "개혁은 타협과 협상의 영역으로 정부 혼자 단독으로 그 과정을 지배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국민과 함께하는 개혁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최 부총리는 '함께 하는 개혁'을 세번째 업무태도로 지목했다. 그는 "개혁은 국민과 함께 하는 것"이라며 "개혁은 기본적으로 이익 갈등이 일어나는 '타협과 협상의 영역'"이라고 당부했다. [사진제공=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