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月 교통사고 10% 급증…유가·한파 하락 원인?

최여정 / 기사승인 : 2014-12-24 17: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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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같은 기간 대비 9.6% 가량 증가 교통사고.JPG

[데일리매거진=최여정 기자] 지속적인 유가 하락과 한파 원인으로 12월 교통사고가 10%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보험엄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에 12월1일부터 21일까지 접수된 사고 발생 건수는 총 17만562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0.6%나 증가했으며, 작년 같은 기간 대비 9.6% 가량 늘었다.

동부화재도 이달들어 21일까지 사고 발생 건수는 11만2346건이었다. 이는 전날 같은 기간 대비 11.0%,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4% 각각 증가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사고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올해 한파가 일찍 찾아오면서 12월 초부터 평균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눈이 자주 내렸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게다가 최근 지속되고 있는 유가 하락도 중요한 원인으로 꼽힌다.

기름값이 내려가자 운전자들이 차를 자주 몰게 되면서 운행량과 함께 사고 확률도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에 손해보험사들은 사고시 긴급출동 등 대응력을 높이는 한편 치솟는 손해율을 잡기 위해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사고 위험이 클 때에는 가급적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며 "부득이 차를 몰아야 한다면 교통량이 많은 곳에서는 감속운전을 하고, 날씨가 좋지 않을 때에는 체인 등 월동장비를 꼭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제공=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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