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기관, 내년 경제성장률 '기대'…평균 3.7% 예상

고재열 / 기사승인 : 2014-12-12 17: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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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P파리바와 UBS 3.0%로 가장 낮게 전망 무역2.JPG

[데일리매거진=고재열 기자] 민간 기관들의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3.7%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년 경제성장률을 3.8%에서 3.5%로 하향조정했고 민간기관들도 기획재정부(4.0%)와 한국은행(3.9%) 전망치보다 낮은 수치를 제시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 4.0%)이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 전망치와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다. 17개 민간기관 가운데 평균치 미만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제시한 기관도 4곳이나 나왔다.

KDB대우증권이 가장 낮은 3.5%, 한양증권과 신한금융투자, 현대경제연구원이 각각 3.6%를 제시했다. 내년 1분기 경제성장률의 경우 분기 전망치를 제시한 10곳 평균이 3.4%에 그쳤다.

신영증권이 2.5%로 가장 낮게 전망했다. KDB대우증권(3.0%)과 한양증권(3.2%) 역시 평균치를 밑돌았다. 내년 상반기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제시한 4곳의 평균치는 3.5%였다.

지난달 이후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놓은 해외기관 31곳은 평균 3.6%를 제시했다. BNP파리바와 UBS가 3.0%로 가장 낮게 전망했고 HSBC는 3.1%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은 4.0%로, 만약 민간기관들의 예상대로 내년 경제성장률이 3%대 중후반에 머물면 2011년 이후 5년 연속 잠재성장률을 밑돌게 된다. [사진제공=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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