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일 부동산114 등 업계에 따르면 내년 전국의 아파트 입주물량은 24만 8090가구로 올해 25만 8703가구보다 1만 가구 가까이(약 4%) 감소할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와 인천시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물량 감소가 예상됐으며, 특히 서울시의 물량 감소가 가장 크다.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지난해와 올해 2년연속 증가세를 보였지만, 내년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의 아파트 입주물량 감소는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새 아파트의 주요 공급원인 재개발·재건축 사업 추진이 부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까지 이어졌던 공공아파트(보금자리주택 등) 입주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도 내년 입주 물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내년 서울 강남권 주요 아파트 단지의 재건축 및 재개발 추진에 따른 최대 5만 8000가구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이주 수요 증가와 전세의 월세 전환 추세 증가로 내년 서울지역 전세난이 올해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한편, 부동산114는 "12월 들어 첫 주에도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12% 올라 25주연속 상승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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