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2013년 생명표를 보면 지난해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남자 78.5년, 여자 85.1년으로 한해 전보다 각각 0.6년과 0.4년 늘었다.
여자의 기대수명이 남자보다 6.5년 더 긴 것으로 나타나 1970년의 6.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2012년과 비교할 때 남성은 0.6년, 여성 0.4년 늘었고, 2003년 대비로는 남성 4.7년, 여성 4.2년 각각 증가했다.
2013년을 기준으로 40세 남성은 평균 39.7년, 여성은 45.9년을, 60세 남성은 22.0년, 여성 27.0년을 더 살 수 있을 것으로 조사됐다.
2013년 출생아가 향후 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남성 28.1%, 여성 16.6%였다. 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확률은 남성 9.3%, 여성 11.5%, 심장 질환 사망확률은 남성 9.1%, 여성 11.9%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보면, 남자는 악성신생물(0.5%p), 폐렴(0.2%p), 고의적 자해(0.1%p)에서 증가했고, 여자는 폐렴(0.4%p), 악성신생물(0.3%p), 뇌혈관 질환(0.1%p)에서 늘었다.
지난해 우리나라 기대수명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회원국 평균보다 남자는 1.0년, 여자는 2.2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OECD 평균은 남자는 77.6년, 여자는 82.8년이다.
한편 윤연옥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지난해 태어난 아기의 기대수명이 늘어난 것은 대부분의 연령층에서 사망률이 감소한 것이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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