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특별 장학' 44억원 전체 재학생 지원…등록금 8.3% 감면·반환

서태영 기자 / 기사승인 : 2020-07-01 13: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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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등록 재학생에게 일괄 10만원 씩의 학업 장려 장학금 지원
▲ 사진=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 ⓒ데일리매거진DB

 

건국대학교가 ‘특별 장학’ 44억원을 전체 재학생에게 지원하고 등록금 8.3% 감면·반환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건국대는 코로나19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학생의 안전과 학습권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총학생회를 비롯한 학생대표와 ‘교학소통위원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함과 동시에 학사운영방안 등을 긴밀히 협의하고 학생 요구를 적극 반영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2020학년도 1학기 전면 온라인 수업과 이에 따른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와 등록금 일부 반환요구에 귀 기울이고 그 취지를 공감하면서 총학생회 등 학생대표들과 11차례 등록금심의소위원회를 열어 관련 논의를 진행해왔다.

이 과정에서 건국대와 학생 대표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수입 감소와 지출 증대에 따른 대학 재정의 응급상황을 함께 공유하고 학교 재정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수준 높은 대학 교육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학생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도출하고자 노력했다.

건국대는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요구를 충분히 받아들여 교내 경상비 등 다른 모든 예산을 절감 또는 삭감했다. 

 

또 1학기 온라인 수업 진행과 성적 절대평가로 인해 지급할 수 없게 된 성적장학금 18억원 등 정상적인 학기였다면 직간접적으로 재학생들에게 지원되었어야 할 예산 20억원(예: 행사비, 학생교류 및 해외 탐방 예산, 근로 장학 예산, 봉사 등 각종 학생활동 지원 예산)을 삭감하거나 절감하지 않고 전체 학생들에게 환원하기로 했다.

등록금심의위원회는 이들 예산과 교비 절감 6억원 등 대학 본부가 마련한 추가 재원으로 총 44억원의 ‘특별 장학’을 편성해 2020학년도 1학기 기준 전체 재학생들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그뿐만 아니라 건국대는 특별 장학의 취지에 맞게 전액 국가 장학 학생 등 사각지대가 없도록 전체 등록 재학생에게 일괄 10만원 씩의 학업 장려 장학금을 지원하고 추가로 계열별 재학생이 납부한 수업료 기준 일정 비율로 등록금성 장학금을 다음 학기 등록금 고지서에서 감면하거나 계좌 이체로 지원해 총액 기준 8.3%의 감면 또는 반환 효과가 나도록 했다. 

 

등록금성 장학금의 2학기 고지서 감면이나 1학기 계좌 이체는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인문/사회계열 학생의 경우 총 29만원, 공학/예체능계열의 경우 36만원, 수의학계열의 경우 39만원의 특별 장학금이 지원된다. 이는 실질적으로 계열별 8.3%의 등록금 감면 또는 반환 효과를 갖게 된다(장학 총액 44억원은 한 학기 수업료 총액 500억원의 8.9%에 해당한다).

학교 추산에 따르면 5000여명의 학생은 35만원 이상~40만원을 지원받게 되며 148명(외국인 유학생 포함)은 최대 42만7000원을 지원받게 된다.

건국대는 국가 장학 등 다양한 장학제도를 통해 1학기 재학생 1만5000여명 가운데 3334명(21%)이 1학기 등록금 전액 감면 장학생이다. 이에 따라 모든 학생이 이번 특별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10만원의 생활비성 장학금을 일괄 지원하며 등록금성 장학금은 전액 장학생 3334명을 제외한 1만2000여명의 재학생에게 지원된다.

충주 글로컬캠퍼스도 같은 방식으로 19억원의 재원을 마련해 전체 재학생에게 계열별 등록금 기준에 따라 일정액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 같은 지원방식은 코로나19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 당사자인 2020학년도 1학기 기준 재학생에 대한 실질적 지원 원칙에 따라 전액 장학생이나 2학기 휴학생, 1학기 졸업생 등 지원 대상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한 건국대는 이 같은 지원이 코로나19로 인한 학생 여러분의 불편과 고통을 보상하는데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을 대학본부와 등심위 모두 충분히 인지하고 공감하고 있다며 다만 이번 특별 장학금 편성의 핵심은 이번 ‘코로나 학기’ 내내 학교가 교학소통위원회를 통해 견지해왔던 학생들과의 소통과 학생 중심의 학사행정의 연장선상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코로나19가 여전히 진행되고 있고 대학을 둘러싼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등심위소위원회의 재심의 요청을 받아들여 최선의 접점을 마련했다는 점에 대해 평가가 선행되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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