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원 신임 IBK기업은행장 노조의 반발에 출근 무산

김용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1-03 10: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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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원들은 "함량 미달 낙하산 행장을 반대한다", "물러나라"고 목소리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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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근 저지당한 윤종원 신임 IBK기업은행장 [제공/연합뉴스]


[데일리매거진=김용환 기자] 윤종원 신임 IBK기업은행장이 3일 오전 첫 출근을 시도했지만, 노조의 반발에 부딪혀 발길을 돌렸다.


전날 기업은행장으로 임명된 윤 신임 행장은 이날 오전 8시 28분께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 주차장에 도착, 후문을 통해 건물 내부로 들어가려 했지만 미리 대기하고 있던 노조원들과 대치했다.


기업은행 노조는 아침 일찍부터 바리케이드로 정문을 봉쇄하고, 후문에서 수십명이 대기하며 윤 신임 행장의 진입을 막았다.


노조원들은 "함량 미달 낙하산 행장을 반대한다", "물러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형선 기업은행 노조위원장은 직접 윤 행장에게 "우리 입장은 이미 전달했으니더는 정권과 대통령에게 부담 주지 말고 자진 사퇴하는 게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윤 행장은 "함량 미달 낙하산이라고 말씀하셨지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기업은행은) 1만4천 가족들의 일터이기도 하지 않나. 열심히 해서 잘 키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윤 행장은 몇차례 대화를 시도했지만, 반대 목소리에 결국 약 10분 만에 돌아가는 차에 올랐다.


출발 전 그는 노조와의 갈등 해법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제가 잘 듣고 말씀 나누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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