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등산 프로젝트 '거북이는 오른다' 설악산 등반

서태영 기자 / 기사승인 : 2019-11-05 15: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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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명의 장애인들은 서울둘레길 완주(157km)라는 목표 달성을 앞두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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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악산 울산바위를 등반하는 '거북이는 오른다' [출처/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


[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 이용 고객 14명은 장애인 등산&트레킹 프로젝트 ‘거북이는 오른다’를 통해 설악산 울산바위를 등반했다.


거북이들은 2018년에 지리산 노고단, 백암산을 등반하였고, 올해 5월에는 경주 토함산 정상을 올랐다. 이 기세를 이어 10월 30일 설악산 울산바위에 도전하여 또 한 번의 목표를 성취하였다.


이번 설악산 울산바위에 오른 참가자(최00 지체2급)는 30여년 만에 울산바위에 올랐다며 감격스러워 했다.


울산바위가 생각보다 가팔라 걱정했지만 자원봉사자와 직원들 덕분에 30년 만에 울산바위에 다시 오를 수 있었다며 장애인이 된 후 처음 오르는 울산바위는 30년 전보다 더 경이롭고 아름다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울산바위에 올랐던 또 다른 참가자(정00 뇌병변 2급)는 원래 흔들바위까지가 목표였는데 이번 기회가 아니면 평생 오르지 못할 것 같아서 울산바위까지 목표를 변경하여 도전했다며 중간에 다리가 풀리기도 했지만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도움 그리고 등산객들의 응원으로 무사히 오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처럼 설악산 울산바위는 장애인들에게 오르지 못할 산이 아니라 충분히 오를 수 있는 산으로 남았다.


이제 14명의 장애인들은 서울둘레길 완주(157km)라는 목표 달성을 앞두고 있다. 울산바위를 내려와 다시 서울 둘레길로 발걸음을 돌렸다. 뚜벅뚜벅 꾸준히 걸으며 2주 뒤 157km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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