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 내 오피스텔 JK루체스타 사전청약 분양 논란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18-05-30 00:15:08
  • -
  • +
  • 인쇄
"사전계약금 입금하면 원하는 호수를 보장 하겠다?" 불법 분양안내 본지 확인
JK루체스타조감도.jpg
▲사진= JK루체스타 조감도 [출처/JK루체스타 홍보 블로그]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최근 정부의 집값 안정화 정책으로 강남, 분당 등 특정 지역을 이외의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에 해당되지 않거나 부동산 대출 규제에 적용받지 않는 투자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제자산신탁에서 시행을 맡고 있는 JK루체스타는 해당 건물의 분양신고도 되지 않은 시점에 사전 분양에 나서며 원하는 호실의 분양을 약속하며 투자자들을 현혹하는 장면이 본지 취재로 확인 됐다.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 내 건설 예정 중인 건물의 입주를 목표로 홍보 하고 있는 아파트형 공장 JK루체스타는 6월 1일 현재 분양승인이 나오지 않은 상황으로 계약 행위가 제한되어 있는 상황이다.(시행사 국제자산신탁)

하지만, 일부 상담사가 사전에 입주 호수를 지정해 분양을 보장하며 계약금 입금을 안내해 ‘사전청약’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포털 사이트에서 ‘남동공단 JK루체스타’ 라고 검색하면 ‘JK루체스타’ ‘JK루체스타 모델하우스’ ‘남동공단 JK루체스타’ ‘JK루체스타 지식산업단지’등 각각 대표번호가 다른 많은 수의 사이트와 블로그가 검색되고 있다.

스샷3.png
▲사진= JK루체스타 포털 검색결과

이로 인해 어떤 사이트가 정식 분양대행사의 사이트인지 알기 어려운 상황이며 전부 합법적인 절차에 의한 사이트 인지 의구심이 드는 상황.

JK루체스타의 분양상담사 A씨는 계약이 가능한지를 묻는 문의에 “아직 정식 계약이 오픈되기 전 이지만 계약금을 입금하면 원하는 호수를 지정해 주겠다.”며 계약금 입금을 독려하는 안내를 했다.

분양상담사 A씨는 지난 5월 21일 ‘가장 가격이 저렴한 호수’에 대한 계약 의사를 밝히자 A씨는 “본부장과 통화를 해 보시고 계약금 입금 계좌를 알려 드리겠다.”며 본부장 B씨와의 전화통화를 연결해 주었다. 본부장 B씨는 “아직 계약금 입금계좌가 열리지 않았으나 곧 열릴 예정”이라며 “계좌가 열리면 담당 직원을 통해 계좌를 알려 드리겠다. 1,000만원을 입금하면 317호에 대한 명의를 확보 해 드리겠다.”라며 호수 선점 보장을 안내했다.

이후 5월 24일 A씨는 “계좌가 열렸다. 예금주는 국제자산신탁주식회사이며 1,000만원을 입금하면 되신다.”라며 국제자산신탁 계좌번호를 문자로 보내왔다.

또 다음날인 5월 25일 A씨는 “해당 호수에 대해 다른 팀에서 입금을 빼달라고 한다. 오늘 입금하기로 되어 있다고 잡고 있는 상황”이라며 입금을 서두를 것을 당부하는 문자를 보내왔다.

카톡.jpg
▲사진= JK루체스타 분양상담사가 보내온 문자 ⓒ데일리매거진

하지만 시행사인 국제자산신탁 관계자는 C씨는 5월 25일 데일리매거진과의 전화 통화에서 “계약금을 입금하라는 안내를 하고 있지 않다.”라며 “사전에 입금을 해도 호수를 보장하지는 않으며 정식 분양에서 원하는 호수를 분양받지 못하면 환불해 줄 것”이라며 분양상담사의 안내와는 다른 답변을 하며, 사전 계약금 입금이 고객에게 아무 이득이 없음을 밝혔다.

또한 “구매의향에 대한 금액을 입금하라고 하는 것이며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 말했으나 본지의 확인 결과 이같은 답변은 거짓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 5월 25일 남동구청 담당자는 JK루체스타의 인허가 진행상황에 대해 문의하자 “건축허가 이후 설계변경 신청이 있어서 허가 중 이다.”라며 “아직 분양은 신고되지 않은 상태로 계약금을 받으면 안 되는 상황”이라고 밝혔으며 6월 1일 또 다른 구청 관계자는 "분양신고 이전의 분양행위는 불법이다. 분양행위가 확인 되면 고발조치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참고로 인허가 진행상황은 6월 1일 현재 설계변경 허가는 완료 되었으며, 분양신고는 안된 상황.

지난 5월 30일 해당 JK루체스타의 분양 대행을 맏고있는 A분양대행사 대표 P 씨는 본지 사무실로 찾아와 "관련 내용에 대해 고문 변호사에게 자문을 구했던 것으로 이상이 없다는 변호사의 말을 듣고 고객들에게 계약금 1000만 원을 입금 시키라는 문자와 통화를 했으나 당일 오후 본지의 취재가 시작되자 밤 00시 경 이를 취소 했으며 이같은 문제에 대해 또다시 변호사에게 자문을 받았으나 크게 문제 될 것이 없다는 답을 들었다"며 분양대행사 대표 P 씨는 "다음날 국제자산신탁의 해당 계좌를 닫고 직원들에게 고객들에게 분양을 하지 말 것을 지시 했다"며 이번 불법적 분양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국제자산신탁 관계자 C씨는 “사전에 입금을 해도 호수를 보장하지는 않으며 정식 분양에서 원하는 호수를 분양받지 못하면 환불해 줄 것”이라며 분양상담사의 안내와는 다른 답변을 하며, 사전 계약금 입금이 고객에게 아무 이득이 없음을 밝혔다.

취재 이후 C씨는 “법적인 문제를 떠나 분양 시작단계에서 논란이 될 소지가 있다면 정식계약 이전에 입금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 관계자는 “분양신고를 하지 않고 동, 호수를 지정해 계약금을 받는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3억원 이하의 벌금에 해당하는 것으로 유권해석을 하고 있다. 전국에 있는 시행사에 이와 관련한 공문을 일괄 발송한 바 있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오피니언

+

스포츠

+

PHOTO NEWS